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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복덩이 분유 정착기(아이엠마더>컴포트케어>아이엠마더)

by 맴블리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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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정말 복덩이 밥먹이는게 스트레스였다.

 

먹기만 하면 토하고, 트름하고 눕혀도 매번 토하니 옆에서 조마조마하며 지켜보고

무슨 소리만 나면 토하는지 알고 달려가고ㅠㅠ

토를 많이 하니 매번 먹고 나서 20-30분은 기본으로 안아주고 있었다.

 

유문협착증 뭐 이런 병은 아닐지 걱정되고.. 분유진짜 많이 알아보고 고민해봤는데

결국은 컴포트케어로 변경했다가 아이엠마더로 돌아왔고, 분유타는 법만 변경했다.

 

65일인 지금, 그래도 매일매일 토를 하긴 하지만 토하는 양이 현저히 줄었고 횟수도 줄었다.

솔직히 맘카페에서 "시간이 약입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진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조급해하지말고 조금 기다려줄껄!

 

분유 정착 일지

 

처음에 아이엠마더를 선택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조리원에서 원래 먹던 분유가 남양 아이엠마더였기때문이다. 분유를 바꾸는게 아이들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해서 분유변경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기가 계속해서 토를 많이하고 응가에서 알갱이가 많이나오길래(원래부터 응가는 잘했음)

분유를 한번 바꾸어 볼까하면서 선택한 것이 남양 컴포트케어였다.

 

 

오빠는 산양분유로 바꾸자고 했지만, 맘카페에서 산양분유먹고 변비왔다는 아기들이 많아서 쉽사리 선택을 못했다.

그래서 우선 컴포트케어 한 통만 사서 먹여보고 다 먹을때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컴포트케어가 분수토하는 아이들에게 좋다는 글을 여럿봤기때문에 효과가 있었으면 싶었다.

 

분유변경하면서 남양에 직접문의 했을 때, 한번에 바꾸어도 되나 예민한 아이일경우 분유의 비율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변경하라고 하셨고, 남양 상담사분은 토가 심하면 컴포트케어만 먹이고, 잘 안먹을때는 컴포트케어 7, 아이엠마더 3의 비율로 섞여 먹이라고 하셨다.

 

몇일 비율을 점차 늘리면서 먹여봤는데 갈수록 아기가 먹는양이 줄어들고 토하는 것도 전혀 변하지 않음ㅠ

오히려 부담만 준 것 같아서 한통도 다 먹이지 않고 다시 아이엠마더로 돌아왔다.

 

아이엠마더로 변경하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토하는게 더 줄어들고 더 잘 먹음ㅠ

아기 불편하게 괜히 바꿨나 싶었다.

 

아직도 녹변을 보고 있긴하지만 알갱이는 많이 줄어들었고 하루에 한 번, 늦어도 이틀에 한번은 변을 보고 있고

변을 볼때도 많이 괴로워하지 않고 얼굴만 벌게진채로 못생긴 표정 몇번이면 응가를 한다ㅋㅋㅋ

응가할때 표정 진짜 못생김..

 

아이엠마더의 제조사에 대한 반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이엠마더로 계속 먹이기로 한 이유는

 

1. 태어나서 처음부터 먹었던 분유이고

2. 아기가 큰 거부감 없이 잘 먹고 있으며 변비없이 꾸준히 응가를 잘 함

3. 스틱분유/ 액상분유가 나와서 외출 시 편리함

 

스틱분유는 이렇게 100ml씩 소포장이 되어 있어서 보온병에 물만 있으면 타서 먹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보다도 더 좋은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액상분유

 

다다음주에 대학병원갈때 가져가려고 미리 주문해둔 액상분유

이건 그냥 뚜껑만따서 먹이면 되는거라 엄청 편리하다.

일반 가루분유와는 약간 다른게 있는거 같은데 일반 아이엠마더 1단계를 100일까지 먹지만

이 액상분유는 6개월까지도 먹일 수 있다고 한다.

 

니플은 6개 구매하면 한개씩 들어있는데, 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젖병에 따라서 먹이려구함.

 

분유 타는 법

처음에 분유를 탈때에는 보르르를 사용해서 100도까지 끓인물을 40도 정도로 식혀서 이 물에 타서 먹였었다.

그런데 분유캔에 보니 100도까지 끓인물 > 70도 이상의 물을 2/3정도 넣어서 먼저 녹이고 > 나머지물을 부어서 식혀서

라고 조제법이 되어있는거다. 맘카페에도 열심히 찾아보니 70도 이상의 물을 넣는건 무슨 균을 죽여야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는 

1. 우선 보르르에서 물을 100도까지 끓이고 충분히 식힌다.(상온으로)

2. 그 물을 전기포트에 담아서 70~80도로 끓여 분유의 2/3양만큼 넣고 먼저 녹인후에

3. 나머지 물을 붓고 아기가 먹기 좋은 온도로 맞춘다.

 

생각보다 엄청 번거롭지만 그래도 제조사에서 그렇게 하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면도 봉지에써져있는 레시피가 제일 맛있다구 하지 않는가, 분유라고 다를까 '

 

이러한 연유로 선물받은 브레짜는 집에서 고이 잠자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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