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이사를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집 앞은 이제야 새로운 가게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오늘은 장지천에 새로 오픈한 감성 가득, 맛있는 음료가 가득한 카페, 장지천3길에 방문했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집 근처 카페는 요거프레소하나였는데(실제로 방문해본 적은 없지만) 최근 들어 카페들이 자주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카페, 장지천3길
카페, 장지천3길은 예쁜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반대편은 바로 차도와 가까운 부분이지만 이쪽은 장지천을 바라볼 수 있는 뷰라서 위치가 매우 한적하고 좋다.
내가 방문한 날은 평일 점심이었는데, 카페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여러 가지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카페, 장지천3길의 메뉴다. 커피 외에 다양한 음료가 있어서 나처럼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에게 완전 희소식! 시그니처 메뉴가 몇 가지 있었는데 오빠는 로투스 크림라떼, 나는 흑임자라떼를 주문하고 팬케이크도 하나 주문했다. 다음번엔 다른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봐야지!
카페 내부는 이렇게 플랜테리어가 예쁘게 되어있었다. 카페의 중앙 부분은 장지천을 바라보며 마실 수 있도록 작은 방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창가 자리는 장지천 주변의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큰 통창으로 되어있었다. 요즘 봄 햇살 기운을 잔뜩 받은 풀들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위치이다.
우리가 앉은자리는 이렇게 앞쪽에 캠핑의자도 마련되어있는 자리였는데 해가 많이 들어 앉지는 못했지만 밤에 저기 앉아서 커피를 한잔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우리가 앉은 소파는 매우 폭신하고 앞 문이 활짝 열려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 있었다. 복덩이와 함께 나갔는데 유모차가 자갈로 들어오긴 어려워서 앞쪽에 세워두고 복덩이는 우리가 번갈아 안고 있었다.
한쪽에 마련되어있는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고 화장실 앞쪽에는 손만 씻을 수 있는 개수대가 따로 또 설치되어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로투스크림라떼와 흑임자라떼, 흑임자라떼는 우유와 흑임자가 별도로 나와서 내가 취향껏 부어서 먹을 수 있었다. 팬케이크는 조금 늦게 나왔는데 맛이 있긴 했지만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같이 나온 메이플 시럽과 과일과 함께 먹는 팬케이크는 맛있었다!
다음번에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복덩이의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점점 녹음이 짙어져 가면서 더더욱 이 카페의 인기가 많아질 것 같다! 장지천 산책 시 한번 꼭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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