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첫 건강검진(회사에서 간소하게 하는 검진말고 병원에서 진행하는 건 처음이었다.)에서 치밀유방이고 양성석회화 소견이 있어 매년 정기 검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았었다. 20년 7월에 건강검진, 9월에 1차 초음파를 봤을 때는 크게 이상은 없었고 1년에 한 번 큰 이상이 없는지 검사하면 될 것 이라고 하셨었다.
치밀유방이란 유즙을 만드는 유선조직 지방보다 많은 걸 의미하는데 이런 치밀유방이 유방암 발병률도 아닌 사람보다 높고 단순 유방촬영으로는 가려지는 부위가 많아서 유방초음파를 진행해야한다고 했다.
21년에도 보러 갔었어야 하나 그 당시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1년을 건너 뛰게 되었고, 최근 갑자기 왼쪽 윗가슴과 겨드랑이 연결되는 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겸사겸사 초음파를 보러가기로 했다.
동탄에는 유방외과가 딱 한 군데 밖에 없어서 북광장으로 향했다. 다른 병원에서도 초음파를 볼 수는 있지만 지난번에도 봤던 곳이라 추적관찰이 가능하기도 해서 변경하지는 않기로했다.
건강한유외과는 예약우선제로 20분 단위로 예약진료를 하고 있는데 예약을하고 가지 않을경우 최소 30분에서 2~3시간 까지도 대기를 할 수 있다. 그럴만한게 근처에 유방외과는 이 곳 한 곳뿐이고 내가 월요일에 전화를 했을 때 당주는 모두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고, 토요일에 진료를 보려면 몇 주나 뒤에 가능하다고 하셨었다.
예약은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직접 진행하면 된다. 예약을 우선으로 하니 시간에 딱 맞춰가면 되서 대기도 없고 좋았다.
병원에 도착하면 접수처에 이야기를 하고 바로 환복한 후에 대기를 하면 된다.
먼저 초음파를 보기 전에 선생님과 진료를 먼저 봤는데 불편한 부위나 그 당시 어떤 상태였는지를 간략하게 리뷰(?)를 했다. 나는 출산후 처음 검사라 초음파를 보기전에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초음파를 봤다.
촬영은 모두가 알고있는 그 내 가슴을 호떡으로 만드는 그 촬영인데 예전에 건강검진 할 때보다는 조금 덜 아팠다. 하지만 여전히 아팠다..
촬영을 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초음파를 보러가게 되는데, 예전에 비해 건강보험 적용이되서 초음파 비용이 많이 저렴해졌다. 10만원이 훌쩍 넘었던 것 같은데 촬영까지 5만원 돈으로 가능했다.
석회, 유관 늘어남 물혹으로 보여지는 부분들이 있으나 크게 문제되진 않아보인다고 하셨고 1년 뒤에 다시 검사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내가 윗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임파선도 같이 봤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음! 동탄 건강한유외과는 남자 선생님이 진료를 보시는데 처음엔 뭔가 부끄럽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무척 친절하시고 설명도 디테일하게 잘 해주셔서 믿음이 갔다.
초음파 및 촬영 비용은 약 6만원 정도가 나왔고 실비 처리도 가능해서 관련 서류를 받아 실비 청구를 해서 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돌려받았다. 나는 KB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자세한 보험 청구 후기는 별도 작성해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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