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파스텔 돌 촬영 2차 후기(가격, 컨셉/테마, 앨범 제작 기간, 사진 셀렉 )

드디어 돌 2차 촬영을 마쳤다. 낯가림이 심한 복덩이는 두 번째 촬영에도 엉엉 울어서 겨우겨우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1차 촬영 후기는 아래 링크에 기록해두었다.

2022.08.01 - [육아] - D+341, 11개월 복덩이 첫 코 감기&베이비파스텔 돌 촬영 1차 시도 실패

 

★ 컨셉(테마)

사전에 컨셉을 정하고 가면 촬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컨셉은 파스텔북(파스텔북 (pastelbook.net))에 들어가면 각 지점별로 테마를 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면 된다. 복덩이는 처음에 해품달/돌쇠/토마토를 선택했다가 2차 촬영 때 돌쇠를 야외 촬영인 피크닉으로 변경했다.
각 테마별로 의상이 한 가지로 정해진건 아니고 두~세벌 정도의 의상이 있어서 도착했을 때 내가 원하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선택해서 촬영하면 된다.

 

베이비파스텔 촬영테마

★ 촬영

이 날 촬영은 오후 5시 20분이었는데 야외촬영을 마지막에 해서 해가 어느 정도 내려간 상태라 홈페이지에 있는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나올 것이라고 사전에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었다.(하지만 나 보정의 힘을 믿는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의 경우 20분정도 먼저 와서 촬영장에 적응을 할 수 있는데 내가 보기엔 촬영장이 낯선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낯가림이 심한 아기라서 작가님들이 조금 무서웠던 것 같다. 사람들 없을 때는 울지도 않고 잘 놀았다.(이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참 무던히 아기의 시선을 끌기위해 노력해주시면서 막 재채기도 하고 그러시던데 복덩이는 재채기하시는 거 보고 놀라 대성통곡함...!
첫 번째 촬영은 과자 먹으면서 어찌저찌 했는데 야외 촬영에서는 막 엉엉 울음.  

아래는 각 컨셉별로 복덩이 사진 몇 장!

지난번에 첫 촬영 때 찍은 해품달

한복입은게 엄마 어릴때랑 많이 닮음

 

 

두 번째 촬영은 토마토 수프, 베레모 너무 귀여움.

까까 없었으면 아마 이정도도 촬영 못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엄청 귀여웠던 토마토수프

 

마지막 촬영은 진짜 건질 게 없었던 야외 촬영 피크닉^^;
우는 사진이 제일 잘 나온 듯하다. 피크닉 테마는 시즌 테마라서 아마 겨울에는 찍을 수 없는 것 같다.

시즌테마인 피크닉

★가격 및 사진 셀렉

지난 포스팅에 적혀있듯이 우리는 50일 원본 + 돌 촬영을 60만 원에 계약했다!
구성은 14페이지 앨범(조리원 연계 미니앨범을 안 받아서 돌 앨범의 페이지를 추가했다.) 10x12 액자 2개, 6x8 액자 2개였다.

촬영을 마치고 나면 마무리 상담을 하는데 이전에 내가 계약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어떤 상품이 나가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혹시 추가하고 싶으면 현장에서 추가 결제를 하면 되는 것 같은데 복덩이가 막 울려고 시동을 걸던 참이라(배가 고팠던 것 같다.) 상담해 주시 분도 입에 모터가 달린 것처럼 빨리 설명해주셨다.

혹시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 재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우는 사진도 앨범에 넣고 싶던 나였기 때문에 추가 재 촬영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사를 가는 바람에 너무 멀어져서 또 올 자신도 없다.

사진 셀렉은 집에서 편하게 하면 되는데 파스텔 북에 업로드된 사진과 빈 폴더를 받아서 정해진 폴더에 사진을 넣고 다시 압축해서 업로드하기만 하면 끝!
특별히 보정을 요청하고 싶은 부분도 파일을 업로드할 때 적을 수 있다.

앨범과 액자는 보통 5-6주 정도 소요되며 착불 택배 또는 직접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

 

★ 최종 후기

50일 촬영이 너무 순조로워서 돌 촬영도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동안 복덩이가 참 많이 커버리 기도 하고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촬영할 때 많이 불안하고 힘들어했다. 운전하느냐고 아기 달래느냐고 우리 가족 모두 힘들긴 했지만 불안한 표정이나 울고 있는 표정의 복덩이 모습도 모두 복덩이의 모습이니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돌 이후에는 이제 스튜디오 촬영은 안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