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회사에 일이 많아지니 피로감+반찬 만들기에 치여 한동안 블로그에 많이 소홀했다.
복덩이는 날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밖에 나가는걸 좋아해서 아침먹고 나면 매일 입는 우주복을 손에 들고 현관까지 가서 내려놓고는 본인 신발을 꼭 끌어안고 신겨달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밖에 나가자고 온몸으로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평일에 퇴근하고 나면 함께하는 시간이 2~3시간으로 매우 한정적이라 가급적이면 주말에 함께 나가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는데 최근에 다녀왔던 곳들 중 좋았던 곳에 대한 포스팅!
1. 성성 호수공원 방문자 센터(실내놀이터)
위치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95
비용 : 무료 이용
성성 호수공원 입구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인데 지금은 날이 많이 풀렸지만, 날이 많이 추워서 실내 방문할 곳을 찾다가 가게 된 성성 호수공원 방문자 센터.
예전에 한번 호수공원은 가 본적이있었는데 방문자 센터는 공휴일에 문을 닫아 방문하지 못했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커다란 미끄럼틀이 있고 2층에는 거울방과 호수 생태?에 대한 정보가 있는 방이 있었는데 한번 둘러보고 걸어다니기좋았다. 2층을 한참 빙글빙글 돌며 미끄럼틀 구경하고(타진 못하고) 바닥에 있는 무당벌레랑 돼지 같은걸 보며 좋아했다.
2. 어푸어푸 천안모다아울렛점(물고기카페)
위치 : 충남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196 모다아울렛 1층
비용 : 인 당 만원, 24개월 미만 무료
복덩이는 24개월 미만이라 무료였고, 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음료 한잔과 먹이를 같이 주는 형태로 우리는 오빠랑 내 음료 값+입장료로 2만원을 지불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도록 구조가 되어있고, 물고기와 파충류들도 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었고, 언니가 주말에 갔다가 1시간 대기라서 못갔다고 해서 금요일 오후에 방문했더니 웨이팅은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적지도 않았음
중간에 파충류를 만지거나 먹이주는 시간도 있었는데 복덩이에겐 아직 어려운 체험이라 물고기만 실컷 구경하고 나왔다. 음료 값에 물에사는 거북이와 물고기 밥값이 포함되어있는데 복덩이는무서워해서 내가 다줬다.
아이들이 다들 엄청 즐거워했다. 첫 방문인 복덩이는 조금어리둥절?!
+ 나오는 길에 뽀로로 자동차? 탈 것이 있길래 한번 앉혀줬더니 내리기 싫다고 그 큰 곳에서 혼자 엉엉울고 난리여서 호다닥 데리고 나왔다. 막상 돈넣고 움직이면 무서워서 내려달라고 울꺼면서(롯데마트에서 한번 당해서 천 원 날린경험 있음..)
3. 청수도서관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16로 5-10
비용 : 무료 이용
집 근처로 정말 자주 애용하는데 도서관 1층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부모님이 함께 들어가 책을 읽어줄 수 있다. 작년까지는 도서관 입구에 계절별 장식을 예쁘게 해주셔서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해가 바뀌면서 없어져 조금 아쉬웠다.
요즘 계단 오르기에 재미가 들려서 입구에 있는 계단을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도 하면서 에너지 뿜뿜 발산 중이다.
4. 천안 어린이꿈누리터
위치 : 천안시 동남구 옛시청길 39
가격 : 일반 4천원, 천안시민 2천원
여긴 진짜 별 다섯개 줘도 모자랄 만큼 좋았던 곳. 가격이 저렴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엄청 잘 되어있었고, 사람이 많아 어리둥절해하긴했지만 한시간 반정도 꽉 채워서 신나게 놀았다.
아래는 지하에 있는 놀이터 시설 여러곳의 사진들!
바구니에 야채들을 혼자서 쏙쏙 넣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음**
대기가 많았던 자동차 운전연습장?! 조금 큰 아이들은 스스로 주행하기도 하고, 복덩이처럼 어린 아기들은 부모님이 직접 운전해주는데 2바퀴를 돌 수 있다.
복덩이는 아직 어려서 전체 시설을 다 이용할 수 는 없었지만, 조금 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도 있었다. 시설 내부에 책방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방문했던 날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녀오진 못했었다.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 복덩이 처럼 어린 아이들부터 초등학생 친구들까지 연령대는 다양했는데 대부분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대부분 인 것 같았다. 안에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있어서 정말 신나게 놀다옴:))
5. 카페 슈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리1길 55 카페 슈
비용 : 음료 or 식사
여러가지 빵과 식사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사실 이 곳은 그냥 바람쐬러 다녀온 곳이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닌데 예전에 뚜쥬루 다녀오는 길에 조명이 화려해서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한참 빤짝빤짝 외치며 조명에 관심 많을때) 했다가 일요일 오후에 시간을 보낼겸 다녀왔다. 의외로 복덩이가 좋아하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즐겁게 놀다가 왔다.
- 카페 입구에 있는 대형트리&조명
- 카페 앞에 있는 분수(분수, 폭포 이런거 좋아함)
- 산책로 구간 연못에 있는 물고기(잉어?)
- 야외 공간에 마련된 데크(엄청 돌아다니고,다리 건너는 걸 신나해서 한 100번은 왔다갔다 한 것 같다.)
- 흔들그네(매우 편안함)
음료가 조금 비싼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신나게 잘 놀아서 아쉽지 않았다! 주변에 논밭이어서 밖에 있을 경우 탄 내가 조금 날 수 있음 주의
그리고 카페 입구에 픅백 즉석 사진기가 있으니 기념으로 찍으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조금 더 멀리까지 야외활동을 넓혀볼 예정이다!!
피곤하지만 재밌게 노는 복덩이 사진&영상을 보며 오늘도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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