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복덩이의 첫 문화센터 체험기(뮤지큐, 신세계 천안아산점)&천안 문화센터 링크 정보

엄마, 오빠와 논의 끝에 어린이집 퇴소를 결정했다.

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면서 새벽에 자꾸 울기도 하고, 어린이집 갈 때마다 문 앞에서부터 눈물콧물 다 짜며 우는 복덩이를 너무 안쓰러워하는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해 우선 어린이집은 1년 더 보류하기로 했다. (1년 뒤에도 천안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복덩이가 너무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서 더 낯가림이 심한가 싶어 매주 주말마다 더 열심히 나가려고 노력 중인데 그 활동의 일환으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문화센터에 나가 보기로 했다. 보통 문화센터 등록하는 게 몇 회 코스로 하고, 평일에 하는 게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주말 원데이 클래스도 있어서 우선 여러 가지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 천안 문화센터 링크 모음! ]

1. 신세계 천안아산점

https://www.shinsegae.com/culture/academy/lecture.do

수강신청 | 신세계 아카데미 - 신세계백화점

 

2. 홈플러스 성정

https://mschool.homeplus.co.kr/Lecture/SearchByKeyword

홈플러스 문화센터

 

3. 이마트(천안 쌍용/천안 서북점/펜타포트점)

https://www.cultureclub.emart.com/enrolment

Emart Culture Club

 

 

 

4. 롯데마트(천안점)

https://culture.lottemart.com/cu/branch/main.do?search_str_cd=503 

롯데마트 문화센터

집에서 제일 가까운 건 홈플러스였는데 무난하게 신세계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일요일 수업 중 "뮤지큐"라는 음악 활동이 있었는데 마침 매일 복덩이에게 자기 전 읽어주는 "빨간 모자"동화를 해준다고 해서 냉큼 신청했다.

가격은 인당 10,000원이고, 교구 값은 추가 4,000원 현장에서 지불한다. 우리는 현장에서 계좌이체로 입금해 드렸다.


복덩이가 참여했던 "뮤지큐" 클래스는 18~30개월 반이었는데 복덩이 포함해서 총 3명이 참여했다. 직접 참여해 보니 이 또래 아기들이 한참 낯가림도 하고 아직 어려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려워서 많지 않은 듯했고, 끝나고 30개월 이상 아이들이 같은 내용의 클래스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참여인원이 꽤 많았다.

 

 

제일 꼭대기 층에 위치한 문화센터!

뮤지큐는 선생님이 연주해 주시는 반주에 맞춰 노래를 듣고, 몸으로 하는 활동 소리 나는 교구 등을 활용해서 노래에 맞춰 같이 노는 수업이었다. 나도 신나게 노래 부르며 어느새 빨간 모자 좋아해~~~를 부르고 있었다.


처음에는 역시 들어가자마자 밖에 나가자고 울었는데 안에서 까까먹으며 적응을 조금 하니 울먹거렸지만 잘 버텼다(?)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무서워했고 교구를 다 쓰고 반납시키기가 매우 어려웠음.. 안 주겠다고 하고 좋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교구도 흔들어보고 선생님도 경계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낯가림이 심한 거에 비해 많이 울진 않았다.

음악에 맞춰 교구 흔들어보는 복덩:))

강사님께서 아이들 이름도 하나씩 넣어가며 노래도 들려주시고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상황에 대한 조언들도 많이  해주셨다.(아이가 교구를 갖고 싶어 하면 억지로 빼앗지 말고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라든지, 음악에 대한 노출은 엄마/아빠 목소리가 제일이라며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라든지, 책은 전집이 좋은 게 아니라 양질의 책을 적어도 천 번은 들려줘야 발화로 연결된다고...! 유아학에 대해서도 해박하신 것 같았다.)
시간이 되면 정기적으로 들으러 가고 싶었음!

 

불당동에도 지점이 있는데 여기는 대표님의 제자가 하시는 곳이라고 했다.(역시 불당동) 주말에만 시간이 나다 보니 정기적인 수업은 조금 어려울 것 같고, 이런 원데이클래스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