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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심실중격결손 아주대병원 두 번째 심초음파(18개월), 검사 준비 ~ 결과까지

by 맴블리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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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5 - [육아] - D+202, 심실/심방중격결손 6개월 아주대병원 재검사후기(with 포크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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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에 다시 심장초음파를 보러가는 날



복덩이는 4개월 무렵 처음 심실중격 결손 판정을 받았고 생후 6개월 때 X-ray 촬영&심장초음파를 보고, 생후 12개월 때는 X-ray 촬영만 그리고 지금 18개월에는 심장초음파만 보는 스케쥴이었다.


구멍의 크기가 크지 않고 위치가 나쁘지 않기때문에 치료나 시술 없이 주기적인 관찰만 해도 괜찮다는 교수님의 소견이었다. 어린아이들은 보통 수면유도제인 포크랄을 먹고 검사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금식을 해야하고, 수면제가 아니라 수면유도제 이기때문에 병원에 갔을 때 최대한 졸린 상태여야 금방 잠이 든다.


포크랄 복용 전 주의 사항(금식)
- 고형식, 일반식 8시간 금식
- 분유/우유/기타음료 6시간 금식
- 모유, 물 4시간 금식



복덩이는 보통 8시쯤 잠을 자는데 검사 전날은 9시까지 놀다가 늦게 재웠고(목표는 10시였는데 너무 피곤해해서 어쩔 수 없었다.) 자기 직전까지 감자나 과자같은걸 줬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배고플까봐 걱정 또 걱정

진정치료실 가는게 8시 30분까지여서 해당 시간 기준으로 2시간 전인 6시 30분에 복덩이를 깨워 물만 먹이고 7시 쯤 출발했다. (이온음료나 물은 2시간 전까지 섭취가 가능)
차에서도 엄청 졸려했는데 안재우려고 장난감 바리바리 싸들고 가고 노래도 부르고 힘들었다ㅎㅎㅎ

아침 일찍이라 도착하니 주차장에 자리가 꽤 많았다. 여유롭게 주차하고 바로 웰빙센터 3층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그냥 무인수납창구(기계)로 수납을 했는데 값은 기계수납이 되지 않아 원무과에서 따로 수납을 해야한다고했다. 진정치료를 할 경우 바로 3층 원무과로 가야 일을 줄일 수 있다.

소아진정치료실로 가면 아이 몸무게, 키 등을 기록하고(나는 미리 집에서 대강 측정해보고 갔다.) 주사기로 약을 먹이신다. 내가 꼭 잡고 있고 선생님이 입 안쪽으로 약을 흘려주시는데 마지막껀 조금 뱉었다. 약먹일때가 제일 안쓰러움.

그리고는 자장자장~ 안아서 아기를 재웠다. 예민한 복덩이는 안아서 잠들었다가 내려놓으니 또 깨서 토닥토닥 여러번하고 검사시간 5분전에 겨우 잠들었다.


잠이들면 본관 3층 심장초음파실로 이동한다. 앞에 먼저 검사 예약한 아기가 검사가 조금 늦게 끝나서 검사해주시는 선생님이 중간중간 자리를 비우시는 바람에 검사~교수님 진료까지 약 한시간 정도 걸렸다.

결과는 구멍은 거의 막히기 직전이나 아직 구멍은 있는 상태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며 다음번에는 3돌 쯤 방문해서 한번만 더 보면 될 것 같다고하셨다. 1년 6개월 뒤니 아직 예약은 안되고 추후에 다시 개별적으로 예약하는걸로!!

복덩이는 검사가 끝나자마자 잠이 깨서 더 안자고 나왔는데, 보통 아기들은 조금 더 자는 모양이었다.

그 이후에도 바로 잠을 자지 않아서 검사가 끝나고 깬 10시로 부터 한 시간뒤인 11시쯤 물부터 먹이고, 흡인반응 없는 것 확인하고 집에서 가져온 흰죽과 사골국물을 조금 먹였다.


무척 피곤했는지 돌아다니는 동안 안아라~내려라 엄청 징징대고 울었다. 나도 진이 다 빠져서 오후에 굉장히 힘들었고, 새벽에는 울면서 깨고 그랬다.


또 이렇게 큰 고비를 잘 넘겼다! 세돌까지 또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아주대병원과 빠이빠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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