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도레미곰 전집 구매 이야기(불당동 어린이서점)

추적추적 비가많이 왔던 어린이날 연휴,
아직 어린이가 아닌 복덩이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그동안 미루고 미루었던 새 책을 구매 하러가기로했다.

현재 집에 있는 책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아기별/야무야물 소전집과 내가 낱개 세트로 구매한 책들 몇 권(사과가 쿵, 사랑해사랑해사랑해와 같은 국민책)그리고 언니에게 선물받은 두두스토리 단계별로 들어있는 책 들이다.

대부분 골고루 잘 보긴하는데, 대부분 보드북이기도 하고 항상 같은 책을 읽는 복덩이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주고 싶어서 책을 더 사주기로 했다.

11시오픈이라 괜히 근처 트레에더스를 구경갔는데 오픈전부터 사람이 장난아니게 줄 서 있는 것을 발견!!
우리도 그냥 호다닥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양주 선착순 판매라서 계획에 없던 알코올을 몇 병 구매하고 말았다.
(조니워커 그린라벨  발베니, 가쿠빈..)

토닉워터도 한박스 사다가 오빠랑 밤에 한잔씩 먹기로 했는데 약하게 타 먹으니 오빠가 맛있다고 엄청 좋아했음ㅎㅎㅎㅎ

여튼, 트레이더스에서 한 시간 가량 놀고 오픈시간에 맞춰 어린이 서점으로 향했다.

 

주차는 해당 건물 주차타워에 하면 사장님께서 주차등록을 해주시니, 편하게 주차하고 가면된다. 주차장에서 우연히 사장님을 만나 오픈과 함께 입장!

 

천안 불당동 어린이서점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교구와 책들이 잘 준비되어있었고 복덩이는 아빠랑 교구를 갖고 노는 동안 내가 상담을 받았다. 상담테이블에 몇 가지 책을 꺼내주시면서 지금 월령에 맞는 책들을 샘플로 보여주시면서 추천해주셨는데 우선 현재월령에서는 자연을 먼저 시작해야될 것 같다고 하시며 "놀라운 자연"을 추천해주셨다.

집에 있는 책 중에 먼저 읽어달라고 하는 법이 거의 없는게 실사책이라 지금이라도 시작해야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엄마집에 오래된 실사책이 많이 있어 우선 놀라운 자연은 배제했다.


그 다음에 보여주신 것이 유명한 도레미곰, 베베코알라였는데 베베코알라와 같은 생활동화 보다는 도레미곰을 더 먼저보기를 추천하셨다. 아무래도 베베코알라는 특정캐릭터가 자주 등장하다보니 여러 그림을 접하지 못하고, 조금 더 커서 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상담받으며 보여주신 샘플책들, 다 예쁘고 재미있어 보인다.

(베베코알라의 구성이 추피와 비슷해서 여쭤보니 둘다 생활동화이지만 추피는 워낙 오래되기도 하고,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베베코알라가 더 좋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서점인줄 알고 방문했는데 아기들 성향, 개월수에 맞는 책도 잘 골라주셨다:)


고민 끝에 복덩이는 도레미곰으로 결정!
도,레,미로 단계가 나뉘는데 굳이 단계별로 보여주지 않아도 되고 골고루 노출시켜주는게 좋다고 하셨다.

요즘 세이펜 호환이 되는 책들이 정말 많은데 도레미곰의 경우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고, 세이펜을 활용하고 싶으면 스티커를 별도로 붙여야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세이펜을 사용할 계획은 없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고 같은 구성에 있는 CD를 활용하고 싶은데 CD 플레이어라도 하나 사야하나 고민이다.


가격은 36만원, 천안사랑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약 3만원 할인을 더 받으니 33만원에 구매한거나 마찬가지임:)

 

샘플북 + 소전집 선물 받은 것들! 소전집도 넘 좋음

 

그리고 여러가지 샘플책도 받고, 소전집도 하나 챙겨주셨는데 집에와서 보니 소전집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집에와서 놀라운자연 샘플도 몇 개 봤는데 책이 정말 잘 만들어져서 고민좀 더 해보고 놀라운자연도 들일까 싶다..!

 

 

 

도레미곰 언박싱! 재미있게 읽어보자:)

 

 

조금 읽어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보드북에 익숙해서 그런지 새로운 책은 별로 가져오지 않는다ㅠ

천천히 조금씩 노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