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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D+622, 20개월/열만 나서 열감기 인줄 알았더니 구내염

by 맴블리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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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감기 때문에 잠을 못자고 콧물, 기침때문에 엉엉 울고불고 밥도 안먹어서 아기도 우리도 엄청 힘들었다. 병원도 일주일에 3번이나 다녀오는(매일매일 증상이 바뀌어서 어쩔수 없이ㅠㅠ) 일도 있었고 미리 계획했던 곤지암 여행도 있어서 정말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밥도 잘먹고 놀기도 잘 놀고, 비가 오던날 셋이 버스를 타고 백화점에 놀러가기도 했다.



토요일에는 오전에 트레이더스, 어린이서점을 갔다가 생선구이를 먹으러갔는데 울며불며 밖에 나가자고 하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냥 졸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오빠랑 밥을 번갈아 후다닥 먹고 집으로 갔다.

가자마자 잠들었길래 피곤했나보다 했는데 일어나니 열이 나기 시작(5월 6일 오후) 38.5도 라서 감기 걸렸을때 받아온 해열제를 일단 먹였다. 살짝 열이 났지만 잘 놀고 밥도 잘먹길래 괜찮은가 했더니 밤부터 갑자기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반팔로 옷갈아입혔는데 닭살이 돋는게 오한이 오는거 같았다. 손발도 차길래 계속 주물러주고 열패치도 붙이고 했는데 38.5 밐으로는 도저히 열이 안떨어짐ㅠㅠ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나 고민했지만 다른 증상이 없어 일단 교차복용하며 지켜보기로했다.(챔프 빨강이랑 병원 처방해준 해열제 교차복용)


열은 토, 일요일 계속 되었고 일요일은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정말 하루종일 안아달라고 함ㅎㅎㅎ 기침도 없고 콧물도 없는데 밥을 정말 안먹음
배고프다고 하이체어 달려들어서 차려주면 두 숟갈 먹고 빠빠이~~ 한참 있다가 달려가서 두 숟갈 먹고 빠빠이~~ 잘마시던 물도 안먹고 목 감기 인가 싶었다.


월요일 출근하고 엄마가 병원에 데려갔더니 구내염이란다. 입이 아파서 밥을 잘 못먹은 거였다ㅠ

요즘 감기 걸리고 그래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고 바깥활동을 너무 무리하게 했나 싶기도 하고 미안했다


구내염 증상

고열이 지속된다.
밥을 안먹는다. 싶으면 입속을 한번 보아야겠다. 어제 집에가서 메롱을 시켜봤더니 혓바닥이 엉망 진창이었다.


약먹기 시작하니 이틀차 부터 눈에 띄게 좋아지고 이제 밥도 잘 먹는다:) 휴, 이렇게 또 하나 배웠다.





사진은 시댁 다녀오는길에 빵사달래서 모닝빵 사줬더니 반도 안먹고 손에 꼭 쥐고 잠든 내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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