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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3개월, 100일 아기 하루 일과(분유량, 수면시간, 놀이)

by 맴블리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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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 벌써 우리 복덩이가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났다. 100일의 기적, 100일의 기절 이런 말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기절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원래 잠도 잘 자던 아기라서 수면에 대한 것도 큰 변화는 없지만 오늘은 100일 우리 아기의 하루 일과에 대해 간략히 적어볼까 한다. 100일 아기는 무얼 하며 놀고, 분유는 얼마큼 먹고, 낮/밤 시간에 몇 시간이나 자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물론 뭐든지 사바사, 애바애니 아 저 집 아가는 그렇구나~하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간략하게 보는 100일 아기 하루 일과

베이비 타임 어플로 보는 100일 우리 아기 하루 일과.

100일에는 손님들이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꽤 낮잠을 많이 잤다. (생각해보니 손님들은 7시 다되어 오셨었다.)

100일아기하루일과
베이비타임어플-아기하루일과

[ 100일 아기 하루 일과 ]

저녁 9시 취침 > 새벽 5시 수유 1 > 오전 9시 기상(아침잠 4시간) 및 수유 2 > 2시간 활동(놀기) > 오전 11시 낮잠 1(최소 30분~최대 2시간, 낮잠이 일찍 깨는 경우 또 놀기) > 오후 1시 수유 3 > 2시간 활동 > 오후 3시 낮잠 2 > 오후 5시 수유 4> 2시간 활동 > 오후 7시 쪽잠(안자는 경우도 많음) > 오후 8시 반 목욕수유 5

 

1회 수유 시 160ml, 1일 5회 수유 현재 몸무게 5.7kg

 

한 일주일 정도는 이 패턴으로 지냈는데 어제 갑자기 아침에 6시까지 쭉 잤다. 이제 또 패턴이 바뀌려는 건가

 

주간수면시간,수유량
수면시간 평균 16시간, 분유량 평균 660ml

7일 날짜는 아직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하고 보면 하루에 16시간 정도 잠을 자고, 660ml를 먹는다. 

 

 

100일 아기 분유량 = 약 700ml

보통 몸무게 x 150ml가 하루 먹을 양이라고 하는데 원래 몸무게 기준이면 800ml는 먹어야 하는데 한 번에 먹는 양 늘리기가 쉽지 않고(160도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텀을 줄이니 160도 못 먹는 경우가 허다해서 우선은 아이가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주고 있다. 몸무게가 잘 늘지 않으면 이 부분은 다시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보통 100일이면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 2배가 되면 된다고 해서 일단은 더 먹이기보다는 1회 수유에 남김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00일 아기 수면 시간 = 16시간(밤잠 8, 아침/낮 8)

밤잠은 그래도 9시부터 5시까지 8시간 규칙적으로 자고 있다. 물론 쭉 조용히 자고 있지는 않고 중간에 끙끙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토닥토닥해주고 있다. 다행히 쪽쪽이를 또 물려달라고 찾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떤 날은 정말 2시간마다 흐에에에엥하고 울면서 깨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날은 아가가 무서운가 보다 하고 울 때마다 안아서 다시 재워주는 편이다. 

 

5시까지 자고 수유하면 깜깜해서 그런지 다시 잠에 빠져든다. 보통은 9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바로 아침 수유를 시작한다. 이렇게 아침잠 4시간을 아침에 자고 남은 4시간은 놀이 시간 후에 조금씩 쪼개서 자고 있다. 낮잠은 아직도 여전히 힘든 게 혼자서 연장을 잘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30분 자고 1시간을 재우고(토닥토닥, 머리 쓰다듬기, 쪽쪽이 물리기 등등) 30분을 자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 30분 이상 자는 건 아직 우리 아가에게는 힘든 일인 것 같다.

 

낮잠-타이니모빌
낮잠을위한 노력(타이니모빌+쪽쪽이+굿나잇베이비+머미쿨쿨)

 

 

100일 아기 놀이

보통 낮잠과 낮잠 사이 우리 아기가 2시간을 활동하는데 그 시간에 기저귀 갈고, 눈물샘 마사지하고, 토하고 똥 싸고, 씻기고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 하지만 이 중간중간 또 놀이시간도 가져줘야지 아기가 잠도 잘자지 않을까 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 있다.

 

 

[ 아기 혼자 하는 놀이 ]

아기 혼자 하는 놀이는 보통 틀어주고 나는 밥 먹거나 집안일을 한다.(빨래, 설거지 등등) 아기 혼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모빌과 아기체육관이다. 하지만 요즘 모빌은 슬슬 흥미가 좀 떨어지는 모양이라 정말 잠깐 자리 비울 때만 보여주고 아기체육관은 틀어주면 졸릴 때까지 10-20분 정도 열심히 혼자 논다. 하지만 계속 혼자 두진 않고 중간중간 모빌도 흔들어주고 말도 걸어주면 방긋방긋 웃어주는 우리 아가.

 

타이니러브모빌아기체육관
모빌, 아기체육관 놀이중

 

 

[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 ]

1. 눈 맞추고 대화하기 : 100일 정도 되니 사람과 눈을 맞추기 시작한다. 눈을 맞추고 얘기하거나 노래를 부르면 옹알옹알하기도 하고 꽃미소를 날려준다. 하지만 카메라로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말을 멈추고 핸드폰만 쳐다보다.

 

2. 터미 타임 : 아기 근육을 기르는 데에 좋다는 터미 타임, 우리 아기는 아직 역류방지 쿠션에서도 엄마 아빠 도움이 없으면 이만큼 일어나기가 힘들다. 다른 아기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은 안아주면 혼자서 고개 들고 이리저리 휙휙 돌리며 구경하느냐고 난리가 난다.

역류방지쿠션에서-터미타임
100일 아기 역류방지쿠션 터미타임

 

3. 책 읽어주기 : 집에 사랑해, 사랑해 책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책이 있다. 정말 사랑이 넘친다. 아직까지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보다는 강렬한 색상인 사랑 해, 사랑해 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옆에 누워서 책을 보여주며 읽으면 책을 빤히 바라본다.

사랑이가득한책
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사랑해

 

 

4. 두두 스토리 교구로 놀아주기 : 언니가 선물해준 두두 스토리 교구 중에 딸랑거리는 공과 바스락 소리가 나는 동물 헝겊 카드가 있다. 아직까지 손을 만지는 걸 두려워해서 공을 딸랑 거리며 소리를 들려주고 아기 몸에 살살 터치해주면서 촉감을 느끼게 해 주고 동물카드는 초점책처럼 보여주면서 나 혼잣말 엄청한다. 

두두스토리-교구
헝겊 동물카드와 헝겊 공

 

5. 인형으로 놀아주기 : 딸랑이와 뾱뾱소리가 나는 코끼리 그리고 애착 인형으로 사준 부드러운 인형을 시야에 보여주면서 또 나 혼잣말하기. 정말 목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래도 우리 아가는 재밌게 보니까 안 해줄 수가 없다.

 

아기인형
리끼리끼와 소키

 

6. 튤립 사운드북 보여주기 : 머리맡에 노래 틀어두고 그림이 가득한 책을 보여주면 혼자 신나서 발버둥 치고 옹알옹알하면서 재밌게 논다. 노래만 듣기 적적할까 봐 나도 신나게 노래 부른다. 동요는 왜 이렇게 좋은지 몇 번만 들어도 모든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다. 튤립 사운드북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2021.12.07 - [육아] - 없는 집이 없다는 튤립 사운드북, 우리 집엔 3개🌷🌷🌷

 

그림책보는아기
우리아기 최애 분홍이

 

 

90일부터 100일까지 한동안 이 패턴으로 놀고, 먹고, 자고 했는데 최근에 밤 시간에 갑자기 우는 일이 많아졌다. 또다시 원더 윅스가 찾아오는 걸까. 그래도 오늘은 평소 우리 복덩이의 하루 일과에 대해 적어본다. 또한 뭐 하고 놀아야 시간이 갈지 모르는 나와 같은 초보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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