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아기, 드디어 바닥에서도 터미타임을 즐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닥에서는 머리가 항상 고꾸라지고 역류방지 쿠션에서만 겨우겨우 고개를 들던 아기가 생후 113일인 요즘은 바닥에서 고개를 번쩍번쩍 든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천천히 시작했어서 아직 힘이 조금 부족한 것 같지만 그래도 꾸준히 해주면서 힘 기르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터미 타임(Tummy time)이란?

터미 타임은 아기를 엎드려서 놀게 해주는 시간을 말한다. 미국 의사 협회에서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시점부터 바로 시작하면 된다고 하는데 보통 카페를 보니 50일 전후로 많이 시작하는 것 같았다. 우리 아기는 거의 100일 다되어서야 제대로 된 터미 타임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바닥에서 하기에는 아기가 힘들기때문에 엄마 배 > 역류방지 쿠션 > 바닥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아기가 터미 타임을 하기에 수월하다. 처음에는 몇 초 버티지 못하지 마 갈수록 아기가 힘을 주고 머리를 꼿꼿이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유 직후에 할 경우 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낮잠에서 깨어난 후가 가장 좋은 시간인 것 같다. 

 

애착인형 소키와 함께 나란히 터미타임

 

 

터미 타임을 하는 이유?

1. 아기의 상체 근육 발달

아기를 엎드려 놀게 해 주면 목 근육이 빨리 발달되어 목을 좀 더 빨리 가눌 수 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2. 배앓이 방지

배를 따뜻하게 해 남은 가스가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3. 시각발달

누워서 천장만 보는 아기와 다르게 터미 타임을 하면 고개를 들어 아기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시야가 넓어진다. 

 

4. 심폐기능 강화

 

5. 동글동글한 뒤통수 만들기에도 효과 좋다!

 

 

터미 타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진행을 해야 하며, 자리를 떠나지 않아야 한다. 혹시나 아기가 얼굴을 파묻었을 때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꼭꼭 지켜보도록 해야 한다.

 

 

D+113, 우리 아기 터미 타임 하는 방법 & 기록 공유

우리 아기는 아직 터미 타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기 일수 대비 조금 늦은 편이기는 하지만 오늘 튤립 사운드북을 보여주면서 하니 총 4분 14초 동안 했다! 매일매일 연습해서 근육 뿜 뿜 해 얼른 뒤집기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의 터미타임 기록

 

아기의 시선을 끌기 좋게 여러 방향으로 초점책, 튤립 사운드북과 같이 색이 진한 그림책을 놓고 앞에서 엄마의 목소리도 들려주면 1석 2조다. 

 

터미타임하는 방법

 

그런데 우리 아기 벌써부터 침을 너무 많이 흘린다. 침 지옥을 맛볼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