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셀프로 하는 아기 50일 기념 촬영🥳

조리원 계약할 당시에 베이비파스텔 만삭+50일 촬영이 패키지로 묶여있었는데(대부분 조리원연계롤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만삭사진은 셀프로 오빠랑 둘이 찍었고(좀 늦었지만, 셀프 만삭사진 찍었던 거도 포스팅해야지), 50일 촬영은 용인본점으로 예약해두었는데 아가가 일찍나왔다고 전화해서 바꾸기도 좀 그렇고 해서 원래 일정인 11월에 가서 찍기로 마음 먹었다.

 

예전에 둥이엄마가 셀프로 여줬어서 나도 의상대여해서 집에서 한번 찍어보기로 호기롭게 도전!

 

집에서 셀프로 하는 50일 기념촬영은

장점 : 아기 컨디션을 보고 맞추어 촬영하면 됨, 컨셉을 내가 선택 가능, 저렴한 가격

단점 : 당연히 업체보단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힘들다(옷갈아입히고, 사진찍고 배경바꾸고, 아가 달래고ㅠㅠ허리뽀개짐)

 

준비물은 딱히 필요한 건 없고 바닥에 촬영해야하니 매트같은걸 까는게 좋다.

우리집은 미리 구매해놓은 알집매트가 있어서 그 위에 천을 바꾸어가면서 촬영했다.

 

그리고 셀프 촬영을 장점을 살려서 화요일에 받은 택배로, 화/수 이틀에 걸쳐서 촬영했다.

(오빠 퇴근하고 촬영해야해서 밤에 하려니 4개 의상을 모두 하기가 어려웠음)

 

의상은 네이버스토어의 "트윈스베베" 에서 총 4벌을 대여했다.

의상대여를 하면 여러가지 소품들도 같이 챙겨주시고, 각 컨셉에 맞는 배경천까지 함께 꼼꼼하게 포장해주신다.

 

스토어 설명에 들어가보면 둥이키우는 입장에서 깨끗하게 관리하신다고했는데, 진짜 깨끗하다ㅋㅋㅋㅋ

 

 

 

집에 카메라가 있었지만, 어짜피 인물만 잘나오게 찍을거라 그냥 새로산 아이폰13 Pro로 촬영, 보정도 아이폰에서 다 보정했다.

아무래도 집에서 찍는건 조명에 한계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자연광에서 찍는게 좋은데 

혼자있을때는 찍을 수가 없어서 그건 불가..

 

 

 

첫번째 사진은 별도 컨셉없이 추가 대여품으로 주신 러그, 50DAY와 소품을 활용해서 집에서 입고있던 옷으로 촬영해봤다.

우리 복덩이 초상권을 생각해서 얼굴은 가려주기 :-)

약간 연습삼아서 찍어봤는데, 낮에 찍은거라 생각보다 괜찮은 듯!

 

다만 우리애기 뒷통수가 동글동글해서 정면보기가 너무 어려워 한사람이 얼굴 똑바로 해놓고 재빠르게 빠진다음

촬영버튼 다다다다다다 눌렀다ㅋㅋㅋㅋ아직도 남은 사진 정리못함

 

 

 

아래부터가 내가 선택한 진짜 컨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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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컨셉은 소! 우리애기 소띠니까 선택함ㅋㅋㅋㅋ

찍고나서 보니 뒤에 천이 엄청 우글우글 거렸다. 처음에 공들여서 했어야하는데 너무 대충했나보다.

양말도 같이 세트도 들어있는데 완전 새 양말 같았다.

 

 

 

 

 

두 번째 컨셉은 토끼! 이번엔 공도 추가해봤는데 역시 좀 어설프네ㅋㅋㅋㅋㅋ

그래도 소컨셉보다는 뒤에 천을 깔끔하게 깔아서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다시 보니 약간 쥐 같은 느낌도..

 

 

 

 

아래 컨셉은 둘째날 저녁에 찍은 건데 이날은 계속 잠만잠ㅋㅋㅋㅋ

옷갈아 입혀도 자고, 뭘해도 자서 그냥 자는대로 자는 모습을 찍음

 

 

 

네벌 대여했더니 저 이름 이니셜도 같이 챙겨주셔서 함께 촬영했다.

개인적으로 이 양 컨셉이 젤 귀여웠고, 사진도 제일 나온 것 같다.

 

 

 

 

마지막 컨셉은 딸기? 돼지? 컨셉

우리 아가가 워낙 체구가 작고 머리도 작은 편이라 모자가 좀 헐거운게 쪼오끔 아쉬웠지만

 

 

 

요렇게 해서 이틀동안 촬영완료~ 허리가 조금 아프긴했지만, 나름 집에서 귀엽게 찍어준거같아 뿌듯했다.

이제 사진 골라서 인화해 집에다가 장식해둬야지ㅋ.ㅋ

 

 

4벌 대여 비용은 총 5만원, 화요일에 받아서 금요일에 택배회사에서 회수해 가심:-)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집앞까지 준비물 모두 받을 수 있고, 반납도 쉬우니 한번쯤 도전해볼만 한 것 같다.

 

100일 촬영은 아각 조금 더 크니까 사진관에가서 셀프촬영에 도전해볼지, 요렇게 또 다른 컨셉으로 찍을지 고민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