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팀 야유회로 다녀왔을 때,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서 회라면 자다가도 눈을 번쩍 뜰만큼 좋아하는 오빠를 위해 큰맘먹고 오후 휴가를 쓰고 또 다시 런치를 먹으러 가기로했다.
최근 리뷰를 보다보니 내가 5월에 먹었던 메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메뉴가 조금 바뀌어있었다!
나중에 공지사항을 보고 안 사실인데 7월 5일부터 여름철 코스로 변경됨 히히
지난 5월 봄 코스 상세 리뷰는 아래 링크로 확인!
2023.06.13 - [맛집] - [동탄/스시] 동탄 가성비 오마카세 스시코호시 런치 다녀온 이야기!(예약방법 및 +코스 사진)
지난번에는 프라이빗룸에서 진행하여 일행들과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기 편한 구조였고 다찌에서는 셰프님의 설명에 맞춰 음식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다찌는 노키즈존이고 아이가 있을 경우에는 유선으로 프라이빗룸을 예약하여 방문해야하는 듯 했다.(5인~7인)
예약방법 & 식사 시간
예약방법은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면 되는데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인당 3만원의 예약금을 사전에 결제해야한다.
예약금은 당일 이용 시 바로 환불 처리가 된다.
런치는 12시, 1시 30분 두 타임으로 나뉘어져있으며 실제 식사를 하고 나오니 1시가 조금 넘어 끝났다.
위치
파라곤 상가에 위치하고 있고, B102동 2층 227호, 파라곤 상가가 참 어려운게 A동도 있고 B동도 있어서 처음에 주차를 잘못하면 입구를 한참 찾아야하고 밖으로 나가서 빙빙 돌아야한다.
처음에 왔을 때도 헤메었는데 이번에도 한번에 못찾아갔다.
주차할 때 가급적이면 B동을 잘 찾아서 주차하는게 포인트!
혹은 A동에 주차했더라도 주차장 안에서 B동으로 향할 수 있으니 올라갈 때 B동 입구를 잘 찾아야한다.
가격
런치는 7만원, 디너는 12만원에 진행된다.
음료 메뉴는 술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데 대낮이고, 배가너무 부를까봐 음료는 패스하고 녹차만 많이 마셨다!
7월 기준 런치 타임 메뉴
첫 메뉴는 차완무시(일본식 계란찜) 완두콩소스가 함께 제공되었는데 여름이니만큼 차가운 계란찜이었다.
고소한 완두콩 + 고소한 계란 = 완전 고소함 (사진이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다음은 입맛돋구는 새콤한 샐러드
이제부터 본격적인 식사 시작!
잿방어가 두 점 나왔는데 하나는 된장소스에 하나는 소금에 찍어먹었다.
전복비빔밥?은 전복을 먼저 소스에 찍어먹고, 나머지 소스는 밥을 비벼서 먹으면 고소하고 달큰하다.
전갱이 튀김과 초소스
스시 나오기 전 입 가심을 할 수 있는 맑은 조개국
이제부터는 스시타임! 손으로 먹는 사람들을 위한 티슈도 준비되어있었다.
참돔과 간장절인 참치 등살, 와사비 듬뿍 올려 먹었다.
청어, 기름기가 많이올라와서 와사비 올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안내해주셨다.
주로도, 오빠가 좋아하는 참치 입안에서 살살 녹아 오빠가 아주 감탄했다.
백된장 미소시루, 조개가 들어있는 미소시루였는데 짜지 않고 담백한맛이었다.
낚시로 잡은 대삼치, 사과나무로 훈연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향이 좋았다.
고등어 절임은 손으로 직접 건내어 주셨는데 입안가득 고등어의 고소한 맛이 나고 굉장히 부드러웠다.
한치, 2일 숙성 광어, 트러플소금을 올려주셔서 그대로 먹었다. 대하스시
그 다음은 우니! 너무 맛있어서 사진은 없다:)
튀김, 연근에 어묵 말아 튀긴 음식으로 매실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별미다
후토마키 계란구이, 계란과 새우를 1시간 구웠다고 하셨는데 계란이 마치 빵 같았다.
아나고, 입에서 살살 녹는 장어!
식사메뉴는 소바(참마)였는데, 여름철 메뉴라 그런지 시원한 음식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매우 진하고 달콤한 국물이었는데 면도 굉장히 톡톡(?)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와사비 곁들여서 먹으면 조금 더 맛있음!
디저트로는 샤벳이 나왔는데 일본깻잎과 화이트와인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난번에는 한입 먹자마자 웩 했는데, 오늘은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달콤 비누 같은 맛 ..?!
이게 무슨맛인가 싶은데 식사 마지막에 먹으니 입 안이 굉장히 개운해지는 그럼 느낌을 받았다.
총평
지난번엔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메뉴까지 먹으니 아주 배가 터질 것 처럼 배불렀다.
가격대비 양도 많고, 각 음식마다 특징이 뚜렷했고 직원분들과 셰프님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였다.
보통 계절에 한번씩 철에 맞는 재료로 변경하여 메뉴가 변동 되는 듯 해서 계절에 분기에 한번 정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오마카세라고 하면 사실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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