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아웃하는 날 아침 겸 점심으로 해물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 제부도 칼국수 맛집 정보는 아래 링크 참조 ]
2022.06.23 - [여행/Domestic] - [제부도 여행]아침 겸 점심식사로 딱! 칼국수 맛집, 선희네손칼국수
제부도 해안길을 따라서 카페도 꽤 많이 있는데 레트로 한 카페들도 종종 보이는 와중에 우리의 시선을 확 끌어당긴 모던하고 감성 가득한 카페가 있었다. 내부와 바깥에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다행히 우리 일행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꽤 큰 좌석들이 많아서 여러 명이서 방문해도 충분히 즐기기 좋은 곳이었다.
카페 제부리
날씨가 좋았다면 바깥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해도 좋았겠지만 이 날은 비 소식이 있어서 매우 흐린 날이었다. 수평선과 하늘의 경계가 잘 보이지 않고 비 오기 전 습한 기운이 가득했기 때문에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내부에서 음료를 마시기로 했다.
먼저 도착해서 메뉴를 살펴보았다. 커피, 티, 우유, 에이드, 주스, 아이스티, 디저트 등등 메뉴가 매우 다양했다. 음료의 가격은 평균 7천 원 정도로 아무래도 뷰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음료가 살짝 비싼 감이 있었다.
나중에 음료를 받고 보니, 카페 제부리에서 제공하는 컵은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으로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었다. 아무래도 컵이 재사용 가능 컵이다 보니 음료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것 같았다.
커피와 음료 골고루 메뉴를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 내부를 살펴보았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건지 건물 내부가 무척 깔끔했고 인테리어도 인스타에서 볼 법한 감성이 가득한 느낌으로 지어져 있었다. 역시 인테리어는 화이트/우드가 진리구나~하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이렇게 도로명, 주소를 카페 이름에 사용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입구 앞쪽은 통창으로 날씨가 좋은 날은 이렇게 열어놓기도 했는데 구름만 많이 끼지 않았다면 저 자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 다섯 잔! 맨 오른쪽 컵은 아미 친구의 개인컵이고 나머지 4개의 컵이 카페 제부리에서 제공하는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컵이었다. 플라스틱이지만 매우 견고해서 여러 번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짐이 너무 많았던 우리는 컵을 포기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카페인에 민감한 나는 오늘도 에이드를 선택했는데 레모네이드는 직접 만드신 수제 에이드로 엄청 진~하고 맛있었다. 자몽과 레몬 중에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레몬이 가장 만만한 것 같다.
음료 가격이 조금 비싼 듯한 느낌도 있지만 바로 앞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음료 양도 넉넉하고, 컵도 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이해하며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에는 방탈출하러 가자!
'여행 > Domest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 근교 아기랑 가을 산책하기 좋은 곳 추천(태조산 공원/아산 은행나무길) (1) | 2022.11.07 |
---|---|
곤지암리조트 취사형 객실/수영장(스파라스파)/BBQ플래터포장 후기! (0) | 2022.10.21 |
[제부도 여행]아침 겸 점심식사로 딱! 칼국수 맛집, 선희네손칼국수 (0) | 2022.06.23 |
[9개월 복덩이와 강릉여행] 1박 2일 일정&썬크루즈리조트 스위트 트윈 숙박 후기 (0) | 2022.06.15 |
8개월 복덩이와 첫 여행, 곤지암리조트 생태하천 (0) | 202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