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쪽이 거부는 사실 좀 더 되었지만... 쪽쪽이 없이 잘 자길래 한동안 안 썼는데 어느 순간 잠투정이 엄청 심해졌다. 잠투정은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졸려해서 눈과 코를 비비고(요샌 하품하는 걸 보기 힘들다.) 짜증이 난 것 같은 소리를 내면 졸리는구나~ 해서 침대로 데려다주면 눕는 순간부터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안아줘도 안 달래지고 그냥 계속 울다가 지쳐 쓰러져 잠드는 경우가 태반이다. 원래 밤잠만 그러더니 요새는 낮잠 시간에도 온 힘을 다해 울다가 지쳐 잠들고 자는 와중에 갑자기 울면서 눈을 뜨질 않나.. 그래서 꼭 연장은 안아줘서 여러 번 해줘야지 1시간 반~2시간 정도 잔다.
어제는 새벽에 6시에 첫수를 시작했는데 밥 먹고 바로 잘 줄 알았더니 안 잠.. 그래도 이때는 울진 않았는데 세 번의 낮잠을 모두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안쓰럽기도 하고 이제 7킬로를 향해 달려가는 복덩이가 너무 무겁고 답답해서 나도 같이 울었다.
쪽쪽이만 물어주면 잠자는 게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은데 쪽쪽이 입에 물려주면 몇 번 질겅질겅 하다가 입에서 쏙 빼버린다. 손으로 잡고 물려줘도 혀로 갖고 놀기만 하지 빨려는 시도는 하지도 않는다😇
아이마다 잘 무는 쪽쪽이가 있다고 해서 기존에 있던 아벤트 외에 다른 브랜드를 하나씩 사 모으는 중이다.
우선 빕스를 구매해서 써봤는데 일단 실패했고 오늘 더블하트 쪽쪽이가 도착했다. 물어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수유 양은 여전히 적지만 그래도 요즘 3-4시에 먹던 분유는 스스로 끊고 첫 분유를 조금 일찍 먹기 시작했다.(6-7시) 패턴은 나쁘지 않은데 수면 의식이고 뭐고 재우는 시간이 정말 아찔하게 느껴진다.
+ 요즘 열심히 뒤집기 시도 중인 딸내미
엉덩이를 살짝 밀어주면 반동으로 삭 뒤집긴 하는데 아직 혼자서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 언니가 뒤집기 빨리하는 거 좋은 거 아니라고 지옥을 맛보고 싶냐고 그러던데🤣🤣
뭔가 누워서 옆으로 돌며 짜증을 한껏 내는데 뒤집기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걸까?! 목을 한껏 제쳐서 목 아프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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