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D+182, 생애 첫 떡뻥과 새벽수유 끊기 도전!(대실패)

by 맴블리 2022. 2. 24.
반응형

얼마 전 방문했던 둥이 엄마가 깜짝 선물을 보냈다.
이제 막 이유식을 시작한 복덩이에게 떡뻥 선물을!! 이렇게나 많이!!!!!!! 1년은 먹일 수 있을 것만 같은 양이다.

내아이애-떡뻥
한상자 가득 담겨져 온 떡뻥



나는 떡뻥이 그냥 쌀맛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고구마, 단호박 등등 여러 가지 맛이 많았다. 아직 이가 나지 않아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줘 볼까 하다가 촉감 놀이하라고 하나씩 줘 보기로 했다.

내아이애-백미-떡뻥
가장 무난한 백미 떡뻥부터 시작



내아이애 떡뻥!
일단 알레르기 테스트 안 한 재료가 많아서 백미 맛으로 한 봉지 먼저 뜯어보았다. 나도 하나 먹어봤는데 진~짜 맹맛이다.

내아이애-백미떡뻥
내아이애 백미 떡뻥, 길게 생겨서 잡기 좋다


이렇게 길쭉하게 생겨서 아가들 손에 잡고 먹기 편하게 되어있다. 이가 없는 아이들은 떡뻥을 녹여 먹기도 한다는데 이때 녹이면서 온 얼굴, 몸, 의자 등에 다 묻게 된다는 글을 이미 봤던지라 씻기기 전에 하나 쥐어줘 봤다.


6개월 아기 떡뻥
생애 최초 떡뻥 먹어보기



한창 구강기라서 뭐든 손에 있으면 입으로 가져가니 떡뻥도 입으로 직행했다. 복덩이는 침을 정말 많이 흘려서 그냥 입 앞에만 둬도 침에 떡뻥 녹는 소리가 들렸다. 완전 사르르 녹음


6개월 아기 떡뻥
일단 구역질하면서 다시 뱉음ㅠㅠ



식감이 이상한지 일단 입에 넣었다가 구역질 한번 시전.
그리고는 다시 입에 넣지를 않았다. 내일도 다시 연습해보자!




6개월 아기 수유 패턴
6개월 아기 수유 타임



요즘 최대 고민은 새벽 수유.
소아과에서도 새벽 수유는 아기 숙면이나 치아 때문에 이가 나기 전에 빨리 끊을 것을 권해서 처음으로 시도해보았다. 그냥 안 주고 우는 아이 달래는 수밖에 없다는 글을 많이 봐서 일단 시도해 보기로 했다.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징징징 오빠가 안아주고 있길래 내가 안아서 잠드는가 싶다니 내려놓음 울고 내려놓음 울고 두어 번 반복하다가 완전 집이 떠나가라 울기 시작.
결국 한 시간 안아주다가 포기하고 분유를 주고야 말았다.


130ml를 먹고 안아서 소화를 좀 시킨 다음 내려놓으니 얌전히 취침해서 아침 6시 반에 기상하셨다.

예전엔 4시에 일어났는데 요새는 2-5시 들쭉날쭉하다. 새벽 수유를 끊어야 낮에 많이 먹는다던데 아기가 울고불고하는데 이걸 어찌해야 하나 너무 어렵다.

일단 오늘 밤부터는 아래의 규칙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30분 무반응 > 30분 안아서 달래기 > 분유 수유(일단 120ml로 시작해서 주 단위로 40씩 줄이기) > 맹물 주기

그냥 울려서 끊었다는 사람도 있고 조금씩 줄여서 끊었다는 사람도 있고 맹물 줘서 끊었다는 사람도 있어서 일단 뭐가 맞는지 몰라 이것저것 다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 무언가 엄청난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울음은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다 너를 위해서야!
그래도 엄마가 잠투정할 땐 안아 주잖아🤣🤣 좀만 버텨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