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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Domestic

8개월 복덩이와 첫 여행, 곤지암 디럭스 콘도(미취사형)후기

by 맴블리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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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W동의 9층이었다. 이곳은 취사가 불가능한 곳으로 어차피 음식을 해먹을 생각은 없었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정식 명칭은 "디럭스 콘도"로 두 개의 방으로 구성된 곳이다. 복덩이는 온돌방에서 혼자 잠을 잤고(처음으로 분리 수면을 했는데 내가 불안해서 새벽에 계속 잘 자는지 왔다 갔다 했다.) 나와 오빠는 트윈 침대가 있는 맞은편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https://m.konjiamresort.co.kr/condo/condoDeluxB.dev

디럭스(Deluxe) | 콘도 | 곤지암리조트

m.konjiamresort.co.kr



곤지암 리조트의 체크인 시간은 3시, 체크아웃 시간은 11시이다.

디럭스 콘도 시설



우선 배정받은 방의 뷰는 주차장 쪽의 산 뷰였다. 탁 트여있고 푸릇푸릇한 초록색이 가득하고 아침에 창을 열면 새소리가 짹짹하는 게 자연에 와서 힐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곤지암리조트 디럭스 콘도
넓찍한 창으로 보이는 자연 뷰



취사가 불가능한 곳으로 부엌 공간에 개수대나 불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최대 정원이 5명이라서 컵이 5개인 듯한데 실제로 침대 2개, 이불이 2세트밖에 없어서 4명이 지내기에 딱인 것 같았다.

곤지암리조트 디럭스 콘도
미취사형은 개수대가 없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복덩이를 위해 거실에 이불을 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복덩이랑 거실에서 뒹굴며 노는데 집이 아닌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놀러 온 느낌 물씬 났다. 요즘 애정 하는 꼬꼬맘과 아기 태우러 가요 책을 읽으며 재밌게 놀았다.

곤지암리조트 디럭스 콘도
거실에서 열심히 노는 복덩이




온돌방에는 이불을 펴고 그 위에 복덩이가 항상 자는 패드를 깔아 주었다. 굴러다닐까 봐 걱정했는데 집에서 처럼 막 굴러다니진 않았고 잠들기 전에는 위는 베개로 막고 오른쪽은 이불로 막아서 못 굴러다니게 해 주었다. 이날 날씨가 살짝 추웠는데 난방을 켰더니 너무 더워서 자기 전에는 끄고 잤다.

곤지암리조트 디럭스 콘도
곤지암리조트 디럭스 온돌방



화장실은 샤워부스가 있고 세면대가 있는 구조인데 물소리가 옆방에서 엄청 크게 들린다. 오빠 샤워하는 동안 복덩이 깰까 봐 조마조마했다. 곤지암리조트에서는 필요시 아기욕조도 대여해준다고 되어있었는데 너무 늦게 봐서 대여를 하지는 못했다. 오빠가 안은 상태에서 샤워기로 간단하게 물 샤워만 해줬다.

곤지암리조트 디럭스 콘도
곤지암리조트 화장실



디럭스 콘도에는 TV가 두 대나 있다. 거실에 1대, 그리고 침대 있는 방에 1대.
복덩이 재우고 이어폰 연결해서 침대에 누워 서울 나들이 보고 나 혼자 산다 보다가 잠들었다. 또르르 엄청 피곤했다.

곤지암리조트 디럭스 콘도
곤지암리조트 트윈침대 + TV




미취사형 콘도에는 엘리베이터 근처에 공용 공간이 하나 마련되어있는데 혹시나 음식을 가져오는 사람들을 위한 개수대와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간단한 음식 정도는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우리는 복덩이 이유식을 여기서 데우고 남은 음식쓰레기를 이곳에 버리고 정리하고 돌아갔다.


곤지암리조트 전자레인지
곤지암리조트 공용공간(개수대, 전자레인지)
곤지암리조트 공용개수대
곤지암리조트 공용공간(개수대, 전자레인지)




곤지암리조트 쓰레기
곤지암리조트 쓰레기 정리



곤지암 리조트는 부대시설, 특히 식당이 여러 곳 많이 있기 때문에 미취사형 콘도가 오히려 더 쾌적하고 좋았던 것 같다. 편의점에서 산 간단한 안주거리는 공용공간에서 데워 먹을 수 있으니 다음에도 미취사형으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아기랑 오는 분들에게는 온돌+침대로 구성된 이 디럭스룸이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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