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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D+265, 셀프수유 연습 & 이유식 최고기록!

by 맴블리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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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복덩이의 근황일기.

 

잠을 적게 자는건 아닌데 쭉 길게 이어서 못자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그래서 최근에 블로그 좀 소홀했는데 오늘 부터 다시 열심히 기록을 남겨야지. 복덩이는 최근에 3-4시만 되면 뒤집기를 하면서 깨곤했는데  요새는 깨는 거 없이 잘 잔다. 문제는 5-6시에 기상해서 첫 수유를 하고 예전에는 연결해서 8시까지는 잤는데 요새는 꼭 2시간 정도는 놀아야지 다시 잔다. 새벽에 6시에 일어나서 오빠 출근하는 것 까지 보고 8시에 아침잠을 자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그덕에 나는 아침 7시부터 뽀로로 노래 틀어주고 책 읽어주고 그러고 있음ㅎㅎ

 

 

셀프 수유 연습, 더블하트 젖병 손잡이

꼭 셀프 수유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품에서 분유먹을때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기에 나나 오빠랑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려고 셀프 수유를 연습해보기로했다. 보통 역류방지쿠션에서 많이 먹던데 역방쿠에만 올라가면 일어나려고 난리라서 내 다리에서 시작 중이다.

 

셀프 수유중

 

품에서 먹을 때는 내 멱살이며 본인 다리, 내 머리카락 입을 막 꼬집고 당기고 난리를 부렸는데 셀프수유 하니까 움직임이 좀 차분해져서 편하다. 하지만 혼자서 먹어버릇을 안하기도 하고 밥에 그렇게 욕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자꾸 한손으로 쥔다던지 손을 놓아버리는 통에 공기도 가끔 먹기도 한다.(그럴 땐 재빠르게 나서서 내가 잡아주는 수밖에)

 

아직은 온전히 혼자서 먹지는 못하고 중간중간 내가 손도 다시 쥐어주고 잡아주고 하지만 그래도 품에서 먹을 때 보다 조금 시원하게 먹는 것 같긴하다. 열심히 연습해서 혼자 잘 먹어주면 좋겠다.

 

 

 

저녁 완밥, 처음으로 깨끗하게 120ml 클리어

지난번에도 한 번 완밥한적이 있긴 한데 그 때는 꽤 흘린양도 많았는데 오늘은 정말 깔끔하게 완밥에 성공했다. 잘 안먹는 것 같으면서도 주는대로 잘 받아먹어서 120ml나 먹었다. 최고 기록이다!

 

오늘의 메뉴는 소고기무애호박양파죽이었는데 나름 입맛에 맞았나보다. 정말 다행이다.

 

완밥 기념 촬영

 

저녁은 가급적이면 오빠랑 복덩이랑 셋이 같이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저녁 차리는 시간이 빠듯하고 복덩이 먹이랴 우리 밥먹으랴 정신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먹으니 더 좋은 것 같다. 가끔 내가 색이 진한 반찬을 먹을때면 혼을 쏙 뺀 표정으로 뭐 먹나 쳐다보는 표정이 엄청 웃기다.

 

내일도 같은 메뉴니 많이많이 먹어줘 복덩아! 이제 다음주면 이유식을 하루에 3끼 먹는데 이렇게만 잘 먹어주면 뒷정리도 깔끔하고 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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