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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중기 이유식 준비 ] 실리만 찜기로 야채 큐브 만들기 - 고구마&양배추&아욱

by 맴블리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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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큐브 데이가 돌아왔다. 큐브 데이는 언제나 바쁘지만 이유식 만드는 날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꼭 필요한 날이다. 오늘은 한꺼번에 3개의 큐브를 만들기로 했다. 얼마 전 집 근처에 새로운 대형 식자재 마트가 생겨서 재료들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대형 식자재마트가 좋은 이유중에 하나는 고구마나 감자를 내가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쿠팡이나 집 근처 마트는 감자나 고구마가 봉지에 담겨 있는데 이유식 때 먹을 걸 제외하고는 잘 먹지 않아서(집에서 밥을 잘 안 해 먹기 때문에) 항상 처치 곤란이라 이렇게 한, 두 개씩 구매할 수 있는 마트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고구마 큐브 만들기

 

보통 고구마는 김이 오른 찜기에 쪄서 으깨는데 오늘은 지난번에 구매한 실리만찜기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실리만 찜기를 활용한 다른 채소의 큐브 만들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

2022.05.11 - [육아] - [ 중기 이유식 준비 ] 실리만 찜기로 야채 큐브 만들기 - 가지&애호박

 

 

찜기에 찔 때는 찐 다음에 껍질을 벗겨주면 되지만 실리만 찜기를 이용할 것 이기 때문에 찌기 전에 껍질을 벗겨주었다. 껍질 벗기는 데는 곰돌이 채칼 세트에 있는 이 감자칼이 최고다. 이게 원래 용도는 양배추를 자르는 용도였는데 감자나 고구마 껍질도 엄청 잘 벗겨진다.

 

 

실리만찜기로 고구마 큐브 만들기
실리만찜기로 고구마 큐브 만들기, 고구마 손질

 

손질한 고구마를 썰어서 찜기에 넣어준다. 넣어주고 나서 물을 살짝 붓고 나는 2분간격으로 돌리며 골고루 익으라고 섞어주기로 했다. 너무 여러 번 돌려서 정확하게 몇 분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3-4회 정도 돌렸던 것 같다.

 

실리만찜기로 고구마 큐브 만들기실리만찜기로 고구마 큐브 만들기
실리만찜기로 고구마 큐브 만들기

 

 

젓가락으로 찔러서 푹 들어갈 정도로 익힌 후 포크로 으깨주면 완성!

 

 

 

아욱 큐브

 

아욱은 처음 도전해보는 잎 채소였다. 잎채소는 가급적 채소 다지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번에도 칼로 다졌다. 줄기 부분은 아기가 먹기에 조금 질기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부드러운 잎 부분만 사용을 한다.

 

아욱이 꽤 커서 잎을 여러 조각을 내서 끓는 물에 숨이 죽을 때 까지 살짝 데친 후, 칼로 곱게 다져주었다. 양이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다졌다.

 

아욱 큐브 만들기아욱 큐브 만들기
아욱 큐브 만들기

 

 

 

양배추 큐브 만들기

 

양배추는 끓는 물에 삶거나 찌는 방법이 있는데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실리만 찜기를 이용했다. 억센 줄기 부분은 제외하고 잎 부분만 떼어내어 찜기에 넣고 물을 살짝 부어준 후 2분 간격으로 돌려주면서 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주었다.

 

 

양배추 큐브 만들기양배추 큐브 만들기
양배추 큐브 만들기

 

 

부피가 많이 줄어 들어 생각보다 양이 얼마 되지 않아 채소 다지기를 쓰지 않고 그냥 칼로 다져주었다.

양배추 삶은 물은 원래 황 성분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찝찝해서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구어준 후에 큐브로 만들었다.

 

 

 

중기 이유식 야채 큐브
중기 이유식 야채큐브

 

이렇게 큐브가 완성되었다. 각 채소별로 아욱은 3개, 고구마는 5개, 양배추는 2개가 나왔는데 당일에 이유식 만들걸 제외하고 남은 것이 위 사진이다. 오늘도 나 자신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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