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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D+288, 이유식 먹테기와 저녁잠 전쟁

by 맴블리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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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족여행도 다녀오고 밀린 집안일에 이사업체알아보기 등등..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블로그를 많이 못썼다. 오늘은 오랜만에 복덩이의 성장기록.


한동안 이유식을 삼시세끼 싹싹 먹었는데 (약 100ml정도씩, 9개월 아기들의 평균양에는 모자란 편이긴하지만) 요즘은 밥먹이는게 전쟁같다. 숟가락도 빼앗으려고 하고 숟가락 위에 얹혀진 밥을 꼭 손으로 만져야지 입에 넣고 밥먹다말고 손에 음식 잔뜩 묻힌채로 눈비비고 난리난리

그래서 다시 자기주도 이유식 병행을 하려고 하는데 음식 준비하는게 또 쉽지가 않다. 오늘만해도 애호박전 내 마음대로 계량안하고 양파까지 넣었다가 너무 맛없어서 다 버림🤣 복직도 다가오는데 밥을 이렇게 안먹어서 어쩐담.


그리고 또 문제는 바로 낮잠. 요즘 낮잠을 한 번 길게자고는 밤잠잘때까지 안잔다. 못잔다라고 표현해야 맞을까.
진짜 졸린것 처럼 눈을 비비면서 애착이불도 쪽쪽 하는데 못잔다. 내가 옆에 있으면 놀아달라고 굴러와서 옷 잡아당기고 자라고 모른척하면서 뒤돌아눕거나 방을 나가면 세상서럽게 계속울어댄다. 오늘도 재우려고 1시간 씨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놀다가 저녁 수유하고 재웠다. 잠을 안자니까 이유식은 더더욱 안먹는다.. 오늘 장장 6시간을 깨어있었다.(원래 잠텀 3시간)


발달이 늦은 복덩이는 이제야 배밀이할 준비를 하는지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는 중이다. 오늘은 낮잠 자다가도 엉덩이를 삐쭉했는지 무릎꿇고 잠이 들었다. 나중에는 너무 불편해보여서 다리 펴줬는데 귀신같이 깸





9개월 복덩이의 하루



5-6시 기상 및 첫 수유 200ml
7-8시 아침잠 보충(30분-1시간)
10시 이유식 & 수유(보통 이유식 100, 분유 100정도 먹음)
11-12시 낮잠(1시간 30분 - 2시간)
2시 이유식 & 수유
4-5시 낮잠2(30분 잤었는데 없어지고 있음)
6시 30분 이유식
7시 30분 수유
8-9시 취침




288일 복덩이는 오늘 8.3kg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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