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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광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11개월 아기와 투숙 후기

by 맴블리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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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의 발달이 워낙 늦다보니 남들 다 300일 근처로 찍는 돌 촬영을 어쩔수 없이 한 달 정도 미루게되었다. 돌 촬영은 대부분 앉거나 무언가를 잡고 서는 포즈가 많은데 복덩이는 11개월에 들어간 지금도 아직까지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서있지는 못한다.

 

그래도 오빠의 여름휴가가있는 8월 첫 주가 휴가를 더 쓰지 않아도 되기에 8월 1일로 예약을 바꾸었다. 집에서 용인 베이비파스텔본점까지는 차로 1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라서 복덩이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너무 피로할까봐 근처 숙소를 잡고 하룻밤을 보내기로했다. 찾아보던 중 그 근방에서 가장 괜찮아 보이는 숙소가 바로 광교에 위치한 메리어트 수원이었다. 용인에서 촬영인데 왠 수원?! 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실제로 차로는 15분 남짓한 거리라서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나중에 자세히 포스팅 할테지만 첫 촬영에 실패하여 다음에 어쩔수 없이 또 가야한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은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코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원래 계획은 아쿠아플라넷도 갈까 했었지만 복덩이 컨디션이 어떨지 몰라 예약은 하지 않았다. 실제로 출발 당일 복덩이가 콧물을 진짜 주르르르르륵 흘리는 여름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아침부터 비오는데 병원다녀오고 말도 안되게 정신이 없었다. 

 

예약은 메리어트 어플로 진행했고 일-월 숙박에 약 19만원을 지불했다. 더 저렴한 요금을 찾을까 하다가 공식 사이트에서 그냥 예약해버렸다.  

 

 

침대가드, 공기청정기, 가습기 대여하기

체크인 당일 아침, 아무래도 복덩이와 함께 하는지라 침대 가드가 필요해서 요청을 남기는 김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도 대여를 하기로했다. 전화로 문의할까 하다가 메리어트 어플에 채팅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서 채팅으로 요청드렸더니 바로 요청사항을 반영해주신다고 답변이 왔다. 채팅 너무나 편리하다!

 

 

 

체크인

3시 30분쯤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은 크게 기다리지 않고 진행했는데 이 날 만실이라고 하셨다. 여름휴가 시즌이라 그런건지...! 무튼 요청한 사항은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아기가 있어 욕조있는 방으로 배정을 해주고 싶었지만 이미 욕조있는 곳이 모두 예약이 찬 상황이라 그럴 수 없다고 죄송하다고 하셨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로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로비

 

내가 요청을 미리 안한게 잘못이었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요청사항에 써놔야지. 복덩이 씻기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래 사진은 체크인 이후에 바로 찍은 객실 사진이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침대가드는 아직 설치가 되지 않아있었고 잠시 외출을 하고 온 이후에 정리가 되어있었다.

 

 

욕실

 

시설이 매우 깔끔했다. 욕조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깨끗해서 엄청 만족스러웠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샤워실 안에 비치가 되어있었고 로션 및 칫솔은 세면대 근처에 마련되어 있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화장실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화장실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화장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화장실

 

 

객실

 

오빠가 코를 많이 고는 편이기에 우리는 트윈룸으로 예약을 했고, 화장실 벽쪽에 위치한 침대에 가드를 설치해주셨다. 복덩이가 매우 날씬한 편이라 반대쪽에도 벽 사이에 빠질수 있을 것 같아 추가로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냥 베개로 틈새를 막고 아래부분은 내가 몸으로 막고 잤다. (사실은 복덩이가 너무 보채서 잠을 거의 자진 못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객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객실

 

 

전체적으로 객실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셔서 만족스러웠다. 바로앞에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어서 쇼핑하기도 좋고(백화점 안에 이유식 파는 곳이 있어서 처음으로 사먹여봄!!) 다음날 아침에는 근처 광교 호수공원에도 살짝 들러보고 나름 알차게 잘 보내고 왔다!

 

 

복덩이가 잠만 잘 잤다면 더 좋았겠지만 정말 지금까지 외박중에 가장 힘들었던 하루였다. 무엇보다 아기가 가장 힘들었겠지만 오빠와 함께한 여름휴가 첫 날은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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