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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D+327, 발달 늦는 아기 복덩이 근황(앞니 두개 뿅뿅,폭풍 잡고 일어서기 중)

by 맴블리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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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해두고 작성하다 말았던 복덩이 근황 이야기.

 

복덩이는 이제 분유수유를 4번 → 3번으로 줄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유식을 먹고 1-1.5시간 뒤에 분유 수유를 하면서 하루에 분유 500ml 정도는 채워주고 있고 이유식은 잘 먹거나 안먹거나 3끼는 열심히 차려서 먹여주고 있다. 보통 아침 이유식은 7시 30분, 점심은 12시 30분, 저녁은 6시쯤 먹이고 있다. 이유식은 흘리는게 너무 많아서 양을 재는게 무의미해 일단 식사를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몸무게는 8kg 초반에서 영 움직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맘때쯤에는 보통 몸무게가 크게 증가를 하지 않는 시기인 듯하여 뭐든지 일단 열심히 먹여보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

 

배밀이를 열심히 시작하던 복덩이는 이제 쇼파와 같이 무언가 잡을 것을 보면 잡고 올라가거나 일어서는데에 재미를 붙였다. 근데 이것이 또 참 힘든게 항상 졸려해서 방에 데려가면 온 방을 다 헤집고 뭐든 만져보려고 하는 통에 잠들기 까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여기 쿵 저기 쿵! 서랍장에 머리 박고 뒤로 자빠지고 난리통이다.

 

11개월 아기 발달11개월 아기 발달
무엇이든 잡고 올라가기

 

 

 

 

아랫니 2개 + 윗니 2개

아랫니도 거의 동시에 났는데 윗니도 두개가 한꺼번에 나왔다. 가끔 짜증나면 이앓이 인가, 이앓이 인가 했는데 다행히 큰 짜증 없이 이가 나온거 같다.(뚫고 나올때가 제일 아프다고 하기에) 짜증날때마다 오사닛 캔디를 2-3개씩 주곤 했는데 엄청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가 총 4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치아를 조금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먹는 건 거의 죽 형태라서 씹을 일이 거의 없지만 특히 과일을 먹을 때 앞니를 엄청 사용한다. 원래 사과는 부러트려서 목에 걸릴까봐 잘 주지 않는데 최근에 변비가 심해져서 사과가 좋다기에 어떻게든 먹이려고 사과를 엄청 크게 잘라서 즙이라도 짜먹으라고 주는데 앞니로 사과를 서걱서걱 갈아먹는다. 강판이 따로 필요없음.

11개월 아기 사과
11개월 아기 사과

 

아직 요령이 별로 없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쥐가 갉아먹은 것 처럼 먹은 사과를 보고 오늘도 이만큼 컸구나 하고 뿌듯해 졌다. 그래도 사과 먹을때는 조금 불안해서 옆에서 보다가 툭 하고 큰 조각이 떨어진거 같을때는 얼른 손가락을 넣어서 빼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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