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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4개월 복덩이의 첫 베이비카페 방문기!(천안 아장아장베이비카페)

by 맴블리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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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 근처에도 베이비카페가 있었는데(언니가 조카 2호 어릴 때 가끔 다녔다고 했었는데) 코로나 여파로 문을 오랜 기간 닫고 있는 것 같았다. 망한 걸지도..!
항상 유사한 패턴으로 노는 복덩이가 심심하지는 않을까 해서 주말 동안 많은 경험을 해주고 싶어 알아보다가 코스트코 근처에 베이비카페가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천안에 거의 유일한 베이비카페인듯했다..)

 


 

 

 

아장아장 베이비카페

 





천안 최초의(!!) 베이비카페로 코스트코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36개월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실제로 가서 보니 24개월 지나 뛰어다니는 아기들에게는 흥미가 조금 덜 하지 않을까 싶다.
어른 양말과 마스크는 필수 착용이며,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고 한다.

 

1시 반 예약을 했으나 낮잠을 안 자겠다고 버티던 복덩이가 2시간이나 낮잠을 자는 바람에 1시에 일어났다. 점심도 먹고 부랴부랴 짐을 싸서 두시 즈음 도착했는데 예약시간보다 늦게 도착해도 기존 예약한 시간 기준으로 2시간만 이용이 가능하고, 혹시 일찍 도착한 경우에는 일찍 도착한 기준으로 2시간을 이용하면 된다.

 

천안 아장아장 베이비카페
힐링제이타워 3층이 아장아장 베이비카페



이용료

1시간에 6,000원, 2시간 11,000원으로 11시, 1시 30분, 오후 4시 이렇게 3 타임 예약을 받고 있었다.
어른은 최대 2명까지 같이 입장 가능하고, 인당 음료 하나를 시켜야 한다.

실제로 방문해보니 음료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무엇보다 음식을 같이 판매한다!! 떡볶이, 피자, 파스타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기가 노는 동안 번갈아가면서 식사해도 좋을 듯했다.

 

 

아장아장베이비카페 카운터아장아장베이비카페 음료
자리를 잡고 카운터에서 음료를 시키면 직접 가져다주신다.

 



내가 예약한 1시 30분 타임은 아기들이 가장 많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부모님들이 다 같이 오셔서 꽤나 사람이 많아 보였지만 공간이 꽤 넓고 영역도 다양해서 노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공간 구성이 알차게 되어 있어 이곳저곳 누비며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음료를 주문했다. 연유 라테 & 에이드를 하나 시켰고 가격은 총 11,000원이 나왔다.

 

 

아장아장베이비카페 편백나무존
편백나무칩이 가득한 공간, 모래놀이를 연상시킨다.

 


편백나무 칩으로 된 놀이공간, 복덩이는 여기서 편백나무를 만지고 던지며 촉감놀이를 실컷 했다.

 

아장아장 베이비카페 볼풀장아장아장 베이비카페 볼풀장
아장아장 베이비카페 볼풀장

 

 

복덩이보다 내가 더 기대했던 볼풀장. 풀장이 넓진 않았는데 옆 공간과 연결되어 있었고 아기들이 놀기에는 충분한 사이즈였다. (엄마 아빠 둘 다 들어가면 조금 좁긴 함..!) 처음 보는 다량의 공에 조금 멈칫하고 주춤하긴 했으나 연보라색 공을 매우 좋아했다.

 

천안 아장아장베이비카페베이비카페 그네
중앙공간에는 큼직한 놀이기구들이 준비되어있다.



중앙에는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고 기차, 그네가 있다. 한쪽에는 움직이는 장난감들이 있어서 공간에서 아기들이 갖고 놀이 매우 좋았다! 우리 집에 있는 고장 난 꼬꼬맘부터 이상한 오징어 장난감까지(복덩이는 움직이는 오징어 엄청 무서워했는데 복덩이보다 한참 어린 아기는 신기해하면서 막 쫓아다녔다.)

안쪽에는 방방(트램펄린)과 걸음마 보조기구 & 영상이 나오는 공간이 있었는데 뽀로로 영상에 시선을 빼앗겨버렸다.

 

아장아장베이비카페 트램펄린
뽀로로영상에 시선을 빼앗겼다.

 

 

 

바깥쪽에서는 2층 다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이렇게 폭신한 쿠션으로 되어있어서 아기들이 얼마든지 기어다닐 수 있다. 여기서 운동 열심히 했더랬다.

 

천안 아장아장베이비카페 다락방
다락방으로 오르는길, 생각보다 잘올라간다.

 

 

천안 아장아장베이비카페 장난감천안 아장아장베이비카페 다락방 주방놀이
뽀로로노래방과 주방놀이

다락 공간에는 주방놀이 장난감 & 인형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있었는데 복덩이의 원픽은 뽀로로 노래방이었다.

공주놀이를 할 수 있는 옷도 준비되어있는데 머리가 짧아서 뭘 입어도 좀 어색함..

 



이제 막 목을 가누는 것 같은 아기들부터, 아장아장 잘 걸어 다니는 아기들까지 개월 수는 꽤 다양해 보였고, 겁이 많은 쫄보 복덩이는 거의 한 시간 반 동안 다른 친구들이 노는걸 열심히 구경만 했다.

 

 

아장아장베이비카페 다락방
다락방에서 친구들 구경하는 복덩이


세상 신기한 장난감들도 많고, 손님들이 떠난 후에 소독시간을 갖고 장난감 정리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니 관리가 정말 잘되는 것 같았다.
적응하느냐고 제대로 놀지 못한 복덩이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은 방문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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