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있는 프랜차이즈 만두전골집도 나쁘진 않은데 금요일 오후 휴가도 썻겠다~ 예전에 혀니네 집에서 먹어봤던 만두전골이 생각나서 오빠와 퇴근후에 이고집만두로 향했다.
블로그, 방문자 리뷰가 많은 것만 보고 세세한 것은 확인하지 않고 도착했는데 1시 즈음 도착하니 가게 앞은 이미 만차였고, 가게 앞이 만차일 경우 유턴해서 내려가다가 시내버스 정류장 옆에서 있는 공터에 차를 대면 된다.
이 때, 가급적이면 일행이 먼저 번호표를 받아야한다.
왜냐하면 이 곳은 매우 인기가 좋은 맛집이기때문에 웨이팅이 필수다..! 위치가 번화가도 아니고 꽤 외진 곳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던 것은 나만의 착각 이었다..!
안쪽공간이 절대 좁지는 않은데 식사가 전골-칼국수까지 이어지다보니 약간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았다. 테이블이 다 정리된 후에 번호를 불러주기때문에한번에 여러팀이 한꺼번에 들어간다. 우리도 거의 4-50분 대기한 후에 자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포장을 해가는 분들도 많았는데 브레이크타임(3:30~5:30)까지는 포장주문도 불가하니 참고!!
우리는 얼큰 2인분에 포장이되지 않는 군만두를 하나 시켰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주었고, 밀푀유나베라는 메뉴가 어색한 듯 어울리는 그런 공간이었다.
테이블 간격은 꽤 좁으니 주의 필요!!
메뉴는 매우 간단한데 기본적으로 2인분을 주문하면 밀푀유나베에 만두 4개 + 칼국수사리와 만두 4개가 기본으로 나온다.
갓 튀겨져 나온 군만두는 속이 꽉 차서 엄청 뜨거웠다(오빠는 입천장이 까지고 말았다.)그리고 굉장히 맛있었다!! 마치 일본에서 팔것같은 그런 느낌의 군만두 였다.
사진을 잘 못찍는 내가 찍어도 예쁘게 나온 오늘의 점심.
대기 시간은 길었지만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매우 빠르고, 사람이 많아 바쁘신 와중에도 응대를 잘 해주셨다.
냄비가 작아보였는데 안에 숙주와 버섯등이 꽉 차있었다. 고기가 적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고기마저 많았다면 배가 터지고 말았을 거다.
김치보다는 고기만두가 조금 더 맛있었고, 매운 육수보다는 보통 육수가 더 이 메뉴와 어울릴 것 같았다.
마지막에는 칼국수를 넣어서 먹는데 이 칼국수가 정말 맛있었다. 배가 불렀는데 칼국수는 더 먹고싶을 정도! 다음에는 포장을 해서 국수사리 추가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어서 오랜만에 입이 즐거운 식사였다. 다만 마지막에는 육수가 너무 졸아들어서 그런지 집에가니 물이 엄청 땡겼다. (간장을 많이 찍었나 싶기도함) 오빠가 맛집 인정해줌:))
마지막으로 맛있는 만두전골사진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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