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도 줄서서 먹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 | 란쌀국수

 

 

 

가끔 퇴근길이나 주말 나들이를 갈 때 사람들이 줄 서 있을만한 곳이 절대 아닌 이 오래된 노포가 많은 상가에 줄 서 있는 음식점을 발견했다!!

오며가며 저기에 왜 줄이 서있나 궁금해하던 찰나에 엄마도 거기에 매일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봤다며 엄청난 맛집인가보다 싶어 퇴근길에 한번 들러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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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문한건 수요일 저녁시간, 약 다섯시반쯤 이었는데
앞에 줄이 없어서 평일 저녁은 여유롭군!! 하며 입장했는데 테이블 만석^^..
약 10~15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냉큼 앉았다!

 

오래된 향기가 가득한 입구

간판을 보면 알겠지만 꽤 오래된 집인 것 같았다.
주변 상가들도 다같이 오래된 점포들인데 이렇게 줄 서서 먹는게 넘나 신기했음!
입소문 덕분일까?!


[ 영업시간, ★브레이크타임 있음!★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
브레이크타임은 3시반~4시반

 

쇠고기 국수가 크게 쓰여진 입구,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 주차 ]
골목에 주차도 가능하지만 혹시나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 근처에 있는 유니클로에 주차를 하고, 식사 후 유니클로에도 들렀다가 왔다.

 

[ 메뉴 ]
메뉴는 꽤 다양한데, 얼마전에 가격이 조금씩 오른듯했다.
그래도 다른 쌀국수 체인점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 인 것 같다. 보통은 쌀국수 작은 그릇이 만원 이 넘어가니까!

베트남 비빔국수1, 쇠고기 쌀국수1, 부침개(반쎄오)1 을 시켰다.
비빔국수와 볶음면 둘 중에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우선 비빔국수로 결정!

천안 란쌀국수 메뉴

메뉴판에 친절하게 사진도 붙어있어 메뉴 고를때 조금 더 도움이 되었다.

 

[ 음식 ]

기본차림으로는 숙주, 고추, 고수가 나오고 단무지와 양파절임이 함께 나온다.
양파절임이 굉장히 달콤하고 맛있었다.

 

 

란쌀국수 기본 차림

비빔국수가 먼저나왔는데 분짜 같은 맛이었다. 하지만 이건 한꺼번에 소스를 넣고 비벼먹는데
새콤하고 달콤하니 맛있었고, 한국의 비빔국수에서 매운기만 쏙 빠진 느낌? 이 날 먹은 것 중에 가장 입맛에 맞았다.


베트남분이 직접 운영하시는 가게라 현지 느낌 물씬 +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베트남 출장 경험이 있는 오빠는 진짜 베트남에서 먹었던 그런 느낌이 난다고 했다.

맛은 있었지만 외국의 향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쌀국수는 약간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만약 대기가 길다면 오래오래 기다리면서 까지 먹고 싶진 않았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아주 많다기보다는 테이블 회전이 느린게 기다림의 주요 원인인듯했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빠르진 않았다. 배달주문도 많아서 그런 것 같았다.

배달도 가능한데, 배민에 들어가보니 매장에서 먹는 것 보다 메뉴들이 조금 비쌌다.(배달팁도 별도)
그래도 가끔 진한 쌀국수가 땡길 때, 비빔 쌀국수가 먹고 싶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엔 반미를 한번 도전해볼까 싶다:):)

비빔국수, 반쎄오, 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