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코로나로 회사에서 야유회를 진행하지 않았었는데 올해부터는 다시 야유회가 재개 되었다.
먼 곳으로 1박 2일 가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요즘 시대에 맞게 오마카세에서 맛있는 밥 한끼 먹으면 어떨까 하는 의견에 따라 동탄으로 향했다. 옆자리 선임님의 지인이 다녀왔는데 가격대비 너무 훌륭했다는 평을 듣고 궁금했는데 이렇게 회사돈으로 가게 될 줄이야 :0
스시코호시는 1동탄 파라곤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런치는 12시와 1시 30분 2타임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예약금 있음, 예약금은 예약당일 결제 시 다시 환불된다.)
즐거운 미식 생활의 시작, 캐치테이블 (catchtable.co.kr)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는데 상가가 약간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약간 헤메었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공실이 굉장히 많아 보였다. 오픈시간보다 거의 20분 일찍 도착했으나 정해진 시간에 시작하기때문에 앞쪽에서 대기했다가 들어갔다.
우리 팀원은 6명으로 분위기를 위해 다찌로 갈까했지만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즐기기에는 룸이 좋을듯하여 룸에서 식사를했다.(캐치테이블 예약 시 선택 가능)
다른메뉴 구성은 없고, 런치 7만원, 디너 12만원으로 가격이 적혀있었고 주류 메뉴들이 가득했다. 와인 몇 종류와 사케, 생맥주 등등
매니저님이 오셔서 음식을 서빙해주시며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어떤 순서로 먹으면 좋은지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기본 셋팅에 우리는 샴페인을 마실꺼라 샴페인 잔도 마련해주셨다.
보니, 분당에 본점이 있고 동탄에 분점이 생긴 모양이었다.(최근에는 지점이 하나 더 생긴 듯 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 팀 당 1병 콜키지 프리 이벤트를 하고있었는데 옆자리 책임님이 샴페인 한 병을 기증해주셨다. 색도 예쁘고 너무 달지 않고 맛있어서 음식과 매우 잘 어울렸다!
이제 본격적인 음식 차례! 음식에 취해 제대로 적어두질 않아서 생각나는대로 사진과 매칭을 시켜보았다.
23년 5월 기준 코스요리
1. 계란찜
2. 상큼한 해초(?!) 샐러드
3. 방어 : 와사비, 소금, 특제 된장소스 였는데,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4. 전복내장밥 : 진짜 짱맛있음, 한 숟가락이라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뒤에 음식이 많아서 한 숟가락만 주실 수 밖에 없었다.
5. 삼치(?)였던 것 같은데, 구이와 미소소스 : 이 미소소스가 엄청 달달하고 맛있어서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
6. 시원한 탕도 하나 나오고
7. 그 다음은 초밥:)
미소 된장국은 필요하면 더 내어주시고, 초밥중간에 연근+생선을 넣고 튀긴 따끈한 튀김도 나왔다.
참돔 / 주도로 / 청어 / 한치 / 우니
참치가 좋은게 들어왔다고 하시면서 기름이 많으니 와사비를 많이 넣어도 좋다고 하셨다ㅎㅎ
연근과 생선을 튀겨만든 튀김, 너무 느끼하지 않고 좋았다.
광어(트러플 소금) / 참치 / 삼치 / 고등어, 고등어 진짜 짱짱 맛있다.
장어 / 새우 / 후토마키 / 계란구이
8. 국수 : 표고향이 강한 국수였는데 개인적으로 표고를 별로 좋아하진 않기도하고, 샴페인을 맛있다고 3잔이나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더 들어가질 않았다.
9. 마지막 후식 아이스크림, 마지막 후식 아이스크림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정말 비누맛같았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말씀해주시긴했는데 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함께 갔던 분들은 깔끔하게 입가심이 되는 맛이라며 좋아하셨다.
초밥이 하나하나 정말 다 맛있었다. 7만원에 이 정도면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했고 같이 방문했던 회사분들도 다들 만족해하셨다! 사실 회전초밥집만 가도 조금 비싼 초밥을 먹으면 10만원이 우스운데, 7만원에 이런 고급진 음식을 먹어서 정말X100 만족했다. 다음에 오빠도 데리고 꼭 와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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