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페이퍼 라이트 후면 끈적임, 교체 후기

내가 리디페이퍼 라이트를 구매한 것은 2014 년이었다.(언제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서 기기등록 시점을 찾아봤다.) 당시에 전자책에 매우 빠져 있어서 오래된 태블릿 또는 핸드폰으로만 읽다가 리디페이퍼 라이트가 출시하자마자 바로 구매했다. 잘 쓰다가 한 번씩 정체기가 와서 서랍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는데 어느 날 보니 뒷면이 끈적해져 있었다. 뭐가 묻었 거니 하고 닦아 쓰면 되겠지 하면서 기능상에 문제는 없으니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었다. 

 

교체하고 난 후면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임신, 출산하고 다시 책을 좀 편하게 읽어 볼까 해서 다시 꺼냈는데 끈적임이 매우 매우 심한 상태였다. 태블릿으로 보기에는 태블릿이 너무 무거워서 리디페이퍼 라이트 후면에 케이스를 끼울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후면을 유상으로 교체 있다는 사람 후기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바로 리디북스의 Q & A에 일대일 질문 올렸고 리디북스에서 바로 답변이 왔다.

 

유상교체를 원할경우 착불로 택배를 보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페이퍼 1세대 화면 케이스는 미끄럼 방지 및 제품에 그립감 향상을 위해 코팅이 되어 있으나 제품에 노후화 또는 사용 환경에 따라 코팅이 벗겨 지거나 변질될 수 있다는 답변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구매하고 사용한 지 거의 7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노후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었다. 후면 케이스 경우는 수리 교체를 원할 경우 새 부품이 아닌 리퍼형 부품으로 교체되고 수리 비용은 배송비와 공임비가 포함되어 2만 원에 수리할 수 있다. AS 접수 진행 위해서는 먼저 CJ 대한통운을 통해서 착불로 기기를 보내야 한다.

 

 

제품이 도착하면 입금관련 안내 전회/문자가 온다.

 

착불로 택배를 보내고 리디북스에 내 제품이 도착하면 리디북스에서 유선으로 연락을 준다. 제품을 받았고 입금할 계좌를 알려 주면서 입금 확인과 동시에 수리하여 보내 준다고 하셨다. 이틀 정도 지나서 바로 수리가 완료된 이후에 제품이 출고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일주일 도 안 돼서 다시 받았다. 2만 원이라는 비용이 저렴한 비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깨끗한 리디페이퍼를 받으니 엄청 좋았다. 옛날 제품이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오빠가 쓰는 포크3 보다는 개인적으로 리디페이퍼가 손으로 잡는 그립감이 더 좋아서 손이 많이 간다.

 

현재는 월 4900 원에 리디셀렉트를 구독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 권 이상만 읽어도 저렴한 비용이다. 복덩이 자는 시간에 독서생활을 열심히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