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정말 종합병원처럼 매주 병원을 다니고 주말에도 몸이 나른하고 피곤해서 오전에는 거의 누워서 놀아주는 요즘이다. 퇴근하고 겨우겨우 반찬 1~2개 해주는데 이것만 해도 재료손질+설거지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집안일이 많아짐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무래도 욕실청소나 주방 찌든 때 등은 정말 이래선 안 되겠다 싶을 때 한 번씩 청소를 하고 있다.
마음은 매일매일 쓸고 닦고 싶은데 복덩이 자고 나면 스트레칭도 하고, 밥도 만들고, 취미생활도(게임) 하려니 영 손이 안 간다. 하지만 아기 키우는 집이 이렇게 더러워선 안 되겠다 싶어 힘든 화장실청소만이라도 외부에 맡겨볼 요량으로
주 1회 정기 가사도움을 받는 언니에게 업체 소개를 받았다.
언니가 이용하는 업체는 “드림홈서비스”라는 업체였는데, 일회성서비스와 정기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나는 우선 처음이라 일회성 서비스를 신청했다.
드림홈서비스
기본서비스 생활용품 정리정돈 침구류 정리정돈 청소기 및 밀대걸레이용 바닥청소 전체적인 먼지제거 기본서비스 설거지 식탁/싱크대 선반정리 가스렌지 외부청소 전자레인지 (오븐 내부청소
www.dream-home.co.kr
가격은 주 1회와 일회성 서비스 비용이 다르며, 청소양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
(부분청소에 대해서도 가능은 한 것 같았는데 금액이 크게 차이가 나질 않는 듯하여 1회 전체 서비스를 받아보기로했다.)
가격
우리집은 30평대라서 1회 68,000원으로 책정이 되었고, 청소용품은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요청사항이 있으면 따로 말씀드리면 된다고 해서 나는 매칭이 된 이후에 매니저님께 주방과 화장실을 조금 집중적으로 봐달라고 말씀드렸다.
방법
우선 홈페이지에 상담예약 문의를 남겨 두면 업체에서 연락을 주시는데 좋은 점은 문자로도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 주소지와 가족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애완동물은 있는지 등을 간략하게 확인하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매칭 가능한 매니저님이 있으면 매칭을 시켜주신다.
결제는 계좌이체로 진행하고 금액 이체가 완료되면 예약이 확정되고 매니저님께 연락이 온다.
시간
보통 오전 또는 오후로 나누어서 진행하는 것 같은데 나는 12시 즈음 요청 드렸으나 11시로 변경해서 진행했다.(유동적인 듯) 4시간이라는 시간이 꽤 길기도 하고, 화장실의 경우 락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기 생각해서라도 가급적이면 집에 없는게 나을 것 같았다. 혹시 몰라 귀중품은 따로 빼서 엄마집에 보관해 두고 우리가 출근해 있는 시간으로 골라서 약속을 잡았다.
기본 4시간으로 진행되며 상태에 따라 추가 금액이 붙을 수 있고, 원하면 연장도 가능하다. 1시간 연장에 12,000원
청소용품 준비
업체에서 얘기한 준비물이 있긴 했는데 나는 밀대는 별도로 구비하고 있지 않아서 청소기를 사용해달라고 부탁드렸고, 그 외에 손걸레, 쓰레기봉투, 화장실청소 브러시/솔, 화장실청소 세제 및 일회용 수세미를 노브랜드에서 부랴부랴 구매해 두었다. (나중에 화장실 청소할 만한 수세미가 좀 부족하다고 하셨다.)
실 이용후기(대만족)
오전 11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예약되어있었는데 10시 40분쯤 주차장에 도착하셨다고 전화가 왔다.
청소 진행하시면서 빨래는 어떻게 할지, 청소기 배터리 여분은 없는지 등 청소에 필요한 사항을 문자 or 전화로 연락을 주셨다. 실제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매우 궁금했는데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정말 깨끗했다…!
★ ★ 대만족★ ★
나는 그래도 우리집이 꽤나 깨끗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매니저님이 먼지가 너무 많았다고 하셨다.(매우 부끄러움)
평소에 손이 닿기 힘든 큰 화분 뒤쪽과 싱크대 상판까지 깨끗하게 다 닦아주셔서 집이 훨씬 넓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화장실 때문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화장실청소 상태보다는 전체적인 먼지제거와 주방 상판정리가 더 마음에 들었다.
비포 사진은 화장대 밖에 없다. 부끄러운 나의 화장대
나머지는 애프터 사진인데 화장실 벽면 청소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세면대, 바닥 및 거울까지 깨끗하게 닦아주셨다.
우리 집이 이렇게 넓었나 싶었던 어제 퇴근 후 집안 전경
언니는 2~3명의 매니저분이 다녀가셨던 후에 지금 매니저님을 만났는데 매우 만족스러워서 중독(?) 되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나도 매우매우 만족해서 격주 or 월 1회는 서비스 꼭 이용하리라 다짐했다.
어떤 매니저님이 배정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 같아 좀 두렵기도 했는데 처음 매니저님이 잘 걸린 것 같다. 왠지 이 서비스 중독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던킨 크래프트홀릭 러그/블랭킷(곰), 사전예약 오픈 | 예약 및 수령 방법 (8) | 2023.12.07 |
---|---|
유방초음파/조직검사 후 맘모톰 권유 받은 이야기, 병원은 무조건 두 군데 이상가기 (11) | 2023.12.05 |
요즘 일상(유방 초음파/조직검사, 27개월 언어지연 및 먹태기) (1) | 2023.11.22 |
손목마사지 가능한 릴렉서리 손마사지기 일주일 사용 후기(+코지마 손마사지기 비교) (5) | 2023.10.17 |
keds 케즈 조이 캔버스 메리제인 (220~225) 후기 + 1만원 카카오쿠폰 받기 (1) | 202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