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에버랜드 오전 코스에 이어서 작성하는 오후 코스! 내가 방문했던 6월 23일도 날이 꽤 더웠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 에버랜드 지난 오전 코스 이야기는 아래 링크 참고 ]
2023.06.30 - [여행/Domestic] - 21개월 복덩이와 함께한 에버랜드 당일치기 오전코스(발렛파킹예약/아기놀이기구/동선)
복덩이가 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유모차에 배터리 싣고 쿨시트 돌리고 윈드스틱도 가동했지만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한창 해가 뜨거웠던 1시쯤 더 이상 돌아다닐 수 없다고 판단해 가까운 시간에 있는 공연을 보러가기로 했다.
슈퍼윙즈 애니멀톡 / 20분 소요
(13:30, 14:30, 15:30, 16:30)
시작 2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근처에서 옥수수 하나 사먹고 줄서서 입장했다.
역시 실내는 너무나 시원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복덩이는 에버랜드에서 파는 핫콘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먹어도 달고 맛있는데 복덩이는 더할나위 없이 맛있겠지
* 공연끝나고 나오는길에 또 먹고 싶다고해서 사줬는데 혼자 한 개 다 먹었다.
슈퍼윙즈 애니멀톡은 예쁜 새들의 개인기와 비행을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넓은 에버랜드를 돌아다니다 지칠 때 한번씩 와서 쉬어가면 좋다. 슈퍼윙즈는 굳이 앞자리에 앉지 않아도 잘 보이기 때문에 어느 자리나 다 괜찮은 것 같다.
어린 아기들은 엄마아빠가 공연을 보는 동안 낮잠을 자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씨라이언 빌리지 애니멀톡 / 20분 소요
(13:00, 14:00, 15:00, 16:00)
슈퍼윙즈를 보고 이동하면 씨라이언 빌리지 애니멀톡 공연을 볼 시간이 딱 맞는다.
바다사자의 경우 앞쪽에서 하는 활동들이 있어서 가급적이면 가까이서 보는게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듯!
하지만 슈퍼윙즈를 보고 오면 이미 입장해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바로 앞자리에서 보기는 조금 힘든 듯 하다.
바다사자는 아무래도 물이 있기 때문에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서 슈퍼윙즈 공연보다는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복덩이는 커다란 바다사자가 수영도 하고 들어갔다 나갔다, 점프하는 모습을 꽤 재미있게 보았다.
공연도 다 보고 옥수수도 먹고 나니 복덩이의 낮잠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대략 3시쯤? 피곤해보여 애착이불을 안겨주고 유모차의 시야를 차단했더니 금새 잠들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조용한 곳을 찾아 다녔는데, 일반 식당가는 유모차가 출입이 어려워 광장 뒷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가 근처 커피빈에는 유모차나 웨건이 입장가능한 것 같아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라 아기가 오래 자진 못했는데, 30분 남짓 자는 동안 시원하게~ 그리고 나랑 오빠도 시원하게 잠시동안 휴식할수 있었다.
페스티벌 트레인
낮잠 자고 나오니 앞쪽에서 기차가 지나가는걸 보고 또 기차를 타겠다고 하길래 가든을 가로질러 기차를 타러 갔다.
이번에도 운이 좋게 거의 마지막 남은 자리에 바로 착석해서 대기 없이 기차 탑승!
회전목마
오전에는 기분 안좋아서 구경만했지만 오후에는 다시 탑승에 시도했다. 오후되니 사람이 많아져서 회전목마는 줄 서서 두번정도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탑승할 수 있었다. 다행히 회전목마는 안울고 잘 탔다 :) 타면 재밌게 잘 타면서..!
회전목마를 타고 나왔더니 퍼레이드 큰 차가 지나갔다.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쫓아갔더니 광장에서는 이미 공연이 한창이었다.
볼 자리가 없어서 목마 태워 겨우겨워 봤는데, 기존에 하던 퍼레이드가 아닌 공연으로 어마어마한 물이 쏟아지는 공연이었다. 특정자리에는 진짜 머리에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서 꼭 우비를 입어햐만 하는 그런 공연이었다.
재밌어 보이긴했는데, 쫄보 복덩이가 즐기기엔 너무 힘들어보였고 물 부족 국가에서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 아주 조금 들기도 했다.
아이들은 막 물총도 쏘면서 엄청 즐거워 보이긴 했다.
마땅히 밥을 먹지 않아서 광장 뒤쪽에 있는 버거카페에서 감자튀김 2개를 시켜 복덩이랑 같이 나눠먹었다.
감자튀김 정말 잘먹는다..!
감자튀김을 먹고 이제 슬슬 위로 올라가며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오는 길에 어린이 놀이터나 게임랜드 등도 있었는데 이미 너무 지쳐서 어딜 추가로 가진 못했고 썬더폴스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길래 잠시 들렀는데 물보라가 일어나는게 무서운지 구경안하고 집에가자고 해서 그냥 호다닥 밖으로 나왔다.
발레파킹한 차량은 사무실에 가서 차를 빼 달라고 말하면 출차가 가능하고, 뒤에 에어컨이 나오는 대기실이 있어서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출차가 되면 앞에서 알람이 오기 때문에 편하게 기다리다가 찾으러 가면 된다.
다음에 와도 발레파킹은 또 꼭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복덩이랑 밤밤맨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 일정은 사실 별게 없었는데, 나도 복덩이도 체력이 오후까지 버틸만한 건 아닌 거 같다.
놀이기구를 조금 더 즐길 줄 아는 나이가 되면 더 즐겁게 놀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더운 여름은 건너뛰고 가을에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법인 회원권 꼭 알차게 다 써야지!! 18장 남았다! 마지막 사진은 감자튀김 먹으면서 공연 중에 발견한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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