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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책 리뷰) 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by 맴블리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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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상하게 피곤한데 밤에 누우면 잠이 잘 안온다.

보통은 맘 카페를 기웃거리며 또 핫딜방을 보곤 했는데 휴대폰을 하면 할 수록 잠이 더 오지 않는 것 같아 오랜만에 리디페이퍼를 다시 들었다. 리디셀렉트를 계속 결제하고 있으면서도 책을 보지 않고 있어 구독을 취소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다시 책을 열심히 읽어보리라 다짐했다.

아무래도 가장많은 시간을 쏟는 것이 육아이다 보니 리디 셀렉트에 있는 육아 관련 서적들을 천천히 읽어 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책을 읽기 시작하는 거라 조금은 편안한 책부터 시작했다.




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글쓴이는 남편이 스웨덴으로 발령나면서 두 아이를 데리고 함께 스웨덴으로 가 그 곳에서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일기처럼 편안하게 쓰여진 글이라서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으로 정말 편안하게 읽었다. 잠들기전 하루에 20-30분씩 읽으면서 3일정도만에 다 읽은 것 같다.

우리나라가 너무 빡빡한 건지 스웨덴이 보통의 나라와 같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스웨덴 사람들이 아기를 키우는 것은 뭔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 처럼 보여졌다. 내가 너무 아기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이래야해, 저래야해 하면서 스스로 힘들어 하고 다른 아기들의 성장속도와 비교하며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 아주 사소한 일에도 병원부터 가야하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맘 졸이던 내 모습과 소아과에 가려면 한 달 정도는 걸린다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다른 나라의 육아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서, 그리고 너무 빡빡하게 완벽하게 모든 걸 해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듣게 된 것 같았다. 더불어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재미있었고 육아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물론 깊게 생각하고 방향을 정한 것 까진 아니지만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정도의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금새 또 까먹고 말겠지ㅎㅎ..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구절들은 형광펜 처리를 해놓았고 블로그에 올리면 혹시나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쓰면 안될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조금 귀여웠던? 내용은 스웨덴에서는 토요일의 구디스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토요일에만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단다. 거의 모든 스웨덴 아이들이 토요일은 사탕 먹을 수 있는 날로 알고 토요일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이건 우리 오빠한테 정해주고 싶다. 요즘 콜라랑 초콜릿 너무 많이드신다. 지금도 앞에서 오예스 먹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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