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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복덩이 이유식 하이체어, 야마토야 아펠 핑크💕

by 맴블리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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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중반부터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로 복덩이는 예전에 갖고 있던 에시앙 범보 의자를 어른 의자에 결합해서 식탁에서 먹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먹이다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1. 자세가 굉장히 불안정했다. 범보 의자가 엉덩이가 쑥 들어가다 보니 구부정한 자세에서 밥을 먹게 되어 소화가 잘 안 될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꼭 쿠션을 대어 주었는데 쿠션이 더러워져서 세탁을 하는 날에는 수건을 등에다가 대어 허리를 세울 수 있게 해워야만 했다.


에시앙 범보의자
에시앙범보의자에서 먹는 이유식


2. 음식물 끼임이 엄청났다. 죽 이유식을 할 때에도 내가 주는걸 막 쳐대고 숟가락 뺏고 하는 와중에 음식물을 많이 흘렸는데 의자 사이에 엄청나게 꼈다.
틈새가 워낙 좁아서 닦을수록 더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


에시앙범보의자 하이체어 대용
음식물이 사방팔방 다 끼었다.

 

 

3. 트레이와 아기 몸 간격이 너무 멀다. 복덩이가 날씬해서 그런 건지 음식 가지러 가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어차피 범보 의자를 오래 쓸건 아니니 하이체어를 빨리 사서 뽕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하이체어 중에 제일 유명한 건 스토케 제품인데 가격도 사악한 데다가 구하기까지 어려운 제품이라 일찍이 포기를 했다.

언니에게 물어보니 조카들은 야마토야라는 브랜드를 구매해서 초등학교 들어간 지금까지도 쭉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하여 더 알아보지 않고 야마토야를 구매하기로 했다.

야마토야 하이체어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나는 중간 등급의 아펠로 구매하기로 했다. 아펠은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집에 있는 핑크 식탁과의 조화를 위해!


인터넷으로 먼저 알아보기가 집 근처에 베이비플러스 매장이 있어서 직접 방문해보았다. 처음 방문해보았는데 진짜 없는 게 없었다! 육아용품은 모조리 인터넷으로 구매했던지라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니 또 신기했다. 눈으로 보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과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배송비가 붙은 제품들은 직접 사러 와도 좋을 것 같다.




베이비플러스 매장
베이비플러스 내부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베이비플러스가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싸서 방문만 하고 구매는 하지 않았다. 지역화폐 10%를 감안했을 때 비슷한 가격이면 구매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쿠션까지 해서 23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베이비플러스는 거의 27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인터넷 최저가를 맞춰주신다고 해서 구매하려고 했으나 그 가격에는 어렵다고 하셔서 결국 구매하지 않았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고 나서야 맞춰주신다고 연락이 왔으나 인터넷으로 주문해버렸다.(나는 GS홈쇼핑에서 구매했다.)




야마토야 하이체어는 6개월 이상의 유아부터 성인까지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야마토야 아펠 하이체어
야마토야 하이체어 연령별 좌판, 발판 높이

 

 

 

조립은 역시 오빠가 해주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했다. 하지만 설명서를 보면서 뚝딱뚝딱 만들어줬음!

복덩이는 발판을 5단계에 했는데 높았다. 처음 쓰는 하이체어라면 4단계에 놓아도 될 것 같다.

 

야마토야 아펠 하이체어
야마토야 아펠 핑크 조립 완료

 

 

복덩이는 아직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고 쫄보라서 우선 벨트는 해주지 않았다. 

하이체어가 집에 있는 식탁이랑 높이도 잘 맞고(식탁 안으로 저 트레이가 딱 들어가는 높이다.) 색상도 생각보다 매우 예뻤다.

 

 

야마토야 아펠 하이체어
야마토야 아펠 핑크, 예쁘다!

 

 

복덩이는 우리 집 대장 위치에 앉게 두었다. 여기에 앉혀두고 양 옆에 나랑 오빠랑 앉아서 함께 식사도 가능하고 우리가 앉은 상태에서 먹여주기도 편리하다. 범보 의자를 사용했을 때는 한쪽으로 끌어다 두고 마주 보고 먹여야 했는데 식탁을 보면서 먹여주기가 가능하다.

 

 

 

야마토야 아펠 하이체어 쿠션
쿠션은 조금 안예쁘다. 월령이 어린 아기는 쿠션도 같이 쓰면 좋다.

 

 

야마토야 하이체어의 한 가지 흠이라면 이 쿠션이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별로 안 예쁘다. 

7개월 복덩이는 아직까지 쿠션을 해줘야지 자세가 조금 더 안정적인 것 같다. 그리고 닿는 면이 폭신해서 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것 같다.

 

 

 

하이체어가 고민인 분들에게 나는 내가 구매한 야마토야 아펠핑크를 정말 추천하고 싶다. 청소도 쉽고 색상도 예쁘고 무엇보다 가격도 다른 하이체어와 비교해보았을 때 오래오래 사용할 것을 감안하면 20만 원 초반이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닌듯하다. 솔직히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어도 스토케를 눈독 들였을 텐데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올해 초에 가격이 올라서 미리 구매할 걸 후회도 했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사용해서 뽕 뽑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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