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복덩이와 첫 여행, 화담숲 산책하기

화담숲 예약하기(입장권, 모노레일)

화담숲은 입장권을 예매해야만 방문이 가능하다. 내가 방문했던 4월 29일은 평일이기도 하고 비 소식이 있던 날이라서 그런지 모든 시간의 입장권이 넉넉했다. 당일 예매도 가능하니 평일에 방문한다면 도착시간을 보고 표를 구매해도 되지만 주말은 워낙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www.hwadamsup.com/relay/main/main.do#non

화담숲

화담숲에는 모노레일이 있는데 사실 복덩이가 없다면 타지 않았겠지만 오랜 시간을 돌아다닐 수 없는(밥, 잠시간 때문에) 복덩이가 있기에 우리는 모노레일을 몇 구간 이용했다.

모노레일은 현장에서만 예매가 가능하고, 매표소에서는 1구간에서 1구간, 2구간, 3구간 까지 가는 표를 예매할 수 있고 2, 3구간에서 내려오는 모노레일은 해당 승강장에 가서 예매를 할 수 있다.

우리는 1-2구간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3에서 다시 1로 내려오는 구간도 모노레일을 탔다. 날씨도 춥기도 했고 복덩이의 밥시간이 다가와서!

 

화담숲 유모차 하차구역

유모차가 있을 경우 매표소 앞에 잠시 정차후 내릴 수 있다. 나와 복덩이 먼저 내리고 오빠는 다시 내려가 주차를 한 후 올라왔다. 유모차/ 휠체어가 있을 경우에는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화담숲 지도

화담숲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데크가 잘 되어있어서 휠체어, 유모차로도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어있었다.
도보로 이동할 경우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 약 120분이 걸리는데 우리는 모노레일을 일부 구간을 타고 다녀서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입구로 다시 돌아왔다.

생애 첫 모노레일 탑승

평일에 흐린 날씨라서 그런지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3구간에서 내려오는 모노레일은 한 열차에 우리만 탑승해서 내려올 정도였다. 난생처음 모노레일도 타보고 사람들이 귀엽다고 아는체하면 계속 울었다. 낯가림 진짜 어쩔..

구름이 걷히는 화담숲, 올라가는 길도 멋지다.

철쭉이 많이 피어있던 화담숲

우리는 한시쯤 입장했는데 입구에만 사람이 많고 모노레일 2승 강장 뒤쪽으로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예쁜 화담숲의 모습

내가 방문했던 4월 29일은 수선화 축제가 진행 중이었는데 모노레일만 타고 다녔더니 수선화는 구경도 못했다. 아마 자작나무 숲 근처였던 것 같은데 시간 상 그곳은 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예쁜 철쭉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매 계절 아름다운 화담숲

내려오는 길에 보면 식당이 한 군데 있는데 여기 파전이 그렇게 맛있다. 복덩이 밥시간이 다가옴에도 파전 냄새를 지나치지 못하고 앉아서 한 개 후다닥 해치우고 갔다. 파전에 막걸리를 드시는 분들이 매우 많았다.

파전맛집 화담숲

한쪽 양말을 잃어버리고 떡뻥 냠냠

아기 의자도 있어서 복덩이는 여기 앉아 떡 뻥을 두 개 냠냠 해치웠다. 양말이 떨어진 것도 모른 채...
바로 저 뒤에 있었는데 오빠는 양말 찾으러 입구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왔다.

급하게 파전을 해치우고 차를 타고 리조트에 도착하니 체크인 시간인 3시에 딱 맞출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