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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Domestic

[9개월 복덩이와 강릉여행] 1박 2일 일정&썬크루즈리조트 스위트 트윈 숙박 후기

by 맴블리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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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 7일, 복덩이와 첫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 무려 강릉까지! 언니랑 복직하기전에 다 같이 어디 놀러가자고 얘기만 하다가 엄마가 예전에 가봤을때 좋았다는 강릉 썬크루즈리조트 얘기가 나와서 다녀오기로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9개월 복덩이에게 아직 편도 3시간 거리 여행은 많이 힘들었다. 밥시간, 낮잠시간 맞추기도 너무 힘들고 그런 와중에 아직 낯선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꽤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제 한 시간 내외의 여행만 다녀야지.



무튼 큰 맘먹고 떠난 여행인데 출발할때부터 도착한날까지 비가왔고 집에 돌아올때에 비가 그쳤다. 성난 동해의 파도만 눈에 담고 돌아왔다.

나도 오빠도 너무 힘들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강릉여행 1박2일 일정

 

- 덕평휴게소(사람 엄청 많음, 정신이 없었다. 비가와서 바깥구경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움)
- 강릉휴게소(복덩이 맘마시간이라 강릉 들어가기전에 들렸는데 규모는 작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고,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수유실이 따로있었다. 시설이 조금 열악하긴 했지만)
- 팡파미유(주문진, 사람이 별로 없었다.)

- 바우카페(커피 좋아하는 오빠 먹어보라고 시그니처 바우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 오빠 마음에 들었다고했다.)

- 엄지네포장마차(꼬막무침, 육사시미 테이크아웃/ 평일+비오는 애매한 시간이라 대기 없었다.)

- 썬크루즈리조트(리조트 안 조각공원 구경하고, 전망대도 구경)

 

- 모래시계공원(다음날 아침 체크아웃하고 방문)

- 초당할머니순두부(매운거, 안매운거 하나씩 먹었는데 안매운거는 너무 심심함, 매운게 더 맛있었음)

- 배니닭강정(엄마는 별로라고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 집으로(피곤했던 복덩이는 집에오는 세시간 내내 차에서 잠을 잠. 운전하는 오빠만 고생)

 

 

팡파미유

 

육쪽마늘빵은 예전에 오산 이마트에 갔다가 생활의 달인 맛집이라고 구워서 파는 빵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강릉에 가면 꼭 먹어야지 했던 빵이었다.

 

평일에 비도 오고 그래서~ 사람은 별로 없었고 빵은 많았는데 복덩이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가 없었다. 나는 육쪽마늘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육쪽 마늘, 커피, 초코, 양파빵까지 있었다. 마늘빵의 친구들인가보다.

 

강릉 팡파미유 주문진강릉 팡파미유 메뉴강릉 팡파미유 육쪽마늘빵
팡파미유 육쪽 메뉴

 

 

우리는 3개 세트로 마늘빵만 구매해서 바로 나왔다. 5개 세트가 제일 인기가 많다는데 아무래도 저녁에 먹을게 많은 것 같아서 무리하지 않기로했다.

 

 

강릉 팡파미유 주문진강릉 팡파미유 메뉴
팡파미유 매장

 

 

차안에서 하나 뜯어서 먹어보았는데 아무래도 갓 구운 빵이 아니라서 그런지 예전에 그 맛이 나질 않았다. 이마트에서 팔던 육쪽마늘빵은 빵이 엄청 바삭하고 그랬는데 구워진지 조금 된 빵이라서 빵이 살짝 눅눅했다. 아쉬웠지만 크림은 그 어디서 먹었던 육쪽마늘빵 보다 맛있었다!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

 

요새는 인기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엄지네 포장마차 전용 주차장까지 생겼다! 오후 4시쯤에 방문했는데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포장도 홀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엄지네 포장마차 강릉
육사시미와 꼬막무침 포장

 

 

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콘도 스위트 트윈 일출 하프 오션뷰)

 

우리는 총 3개의 객실을 예약했는데 언니는 일반 트윈, 우리랑 엄마아빠방은 스위트 트윈으로 예약했다. 스위트 트윈은 자는 곳과 거실이 분리되어있어서 일찍 잠드는 복덩이를 방에두고 오빠랑 밖에서 딩굴며 체인지데이즈 시즌2를 봤다.

 

우리는 콘도형에 묵었는데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복덩이 이유식을 데우기 편리했다. 거실이 넓어서 엄청 쾌적했고 대부분 정원뷰였다.

 

 

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트윈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트윈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트윈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객실

 

 

썬크루즈 리조트는 예약할 때 유아도 1인으로 함께 카운팅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4인실을 선택했고(3인실은 따로 없었다.) 침대가드를 설치해달라고 했는데 창문쪽에만 설치해줬다.

 

가드가 특별히 의미는 없는 것 같았다. 베개를 모두 모아서 사방으로 두르고 복덩이를 재웠다. 

 

 

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트윈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객실(침대)

 

 

거실 왼쪽으로 가면 바다가 보이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거의 보이질 않았다. 하늘도 바다도 잿빛이라 거의 구분이 안되었다.

 

 

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트윈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트윈
썬크루즈 리조트 스위트 객실(거실)

 

 

복덩이가 좋아하는 꼬꼬맘과 춘식이도 함께와서 거실에서 뒹굴며 잘 놀았다.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처음에는 잘 놀다가 저녁즈음 되니 진짜 어마어마하게 울었다. 분유도 안먹고 울기만 하고 잠도 잘 안자려고 해서 엄청 애먹었다.

 

 

 

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썬크루즈 리조트 인피니티 풀

 

 

수영장은 이용할 수 없었지만 뷰가 정말 좋았다. 날씨가 흐릿하고 비가 많이 와서 아쉬울 뿐이었다.

 

 

 

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진짜 크루즈 같은 리조트

 

 

썬크루즈 리조트의 외관은 진짜 크루즈 같이 생겼다. 저 둥그런 곳은 전망대와 스카이 라운지 인데, 입실할 때 라운지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나는 테이크 아웃으로 마시고 오빠는 복덩이 아침잠 시간에 라운지에 가서 커피도 한잔 했다.

 

 

 

강릉 썬크루즈 리조트
CNN선정 일생에 꼭 가봐야할 신기한 호텔

 

 

썬크루즈 리조트는 CNN 선정 일생에 꼭 한번 가봐야 할 신기한 호텔이라고 소개되어있었다. 최근에 비치크루즈도 생겼는데 이 곳은 조금 더 고급(?)객실로 방안에 풀이 함께 있는 그런 숙소였다. 1박에 4-50이 훌쩍 넘는 곳이라 나중에 복덩이가 조금 커서 숙소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때가 되면 한번 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강릉은 진짜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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