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바깥활동이 어려웠던지라 실내에서 복덩이와 할 수 있는 키즈카페, 놀이방등을 찾아보다가 딸기를 좋아하는 복덩이를 위해 딸기수확체험 + 딸기케이크 만들기까지 가능한 곳을 발견했다! 천안 근처에 은근히 딸기 수확체험이 가능한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아산에 위치한 “내 생애 첫 딸기”는 *유리온실*에서 딸기를 재배중이라 일반 밭보다 훨씬 깔끔하게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내 생애 첫 딸기(가격/예약 방법)
내 생애 첫 딸기는 충남 최대의 체험형 딸기유리온실로 체험가격은 60개월 이상은 15,000원 / 19~59개월은 12,000원 / 18개월 이하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딸기체험은 주말에만 가능하고,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그 주 주말예약이 오픈되며, 12~5월까지는 딸기 판매는 24시간/ 체험은 주말에만 가능하다.
토/일요일 1시, 2시 30분, 4시 3타임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처음 방문하면 먼저 안내소가 보이는데, 이 곳에서 예약 확인 / 입장권 받기 / 체험 추가 결제 등이 이루어지고 한켠에서는 여기서 수확된 딸기를 무인으로 구입하는 공간도 있었다.
팔찌를 착용하고 옆 온실로 이동하게 되는데 대기 공간이 넓직하게 있어서 시간이 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면 되고 뒷쪽으로는 요리 체험(피자 만들기, 딸기 케이크만들기)하는 공간과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었다.
앞쪽에는 신발벗고 대기하는 공간도 있었는데 다른아이들이 과격하게 놀길래 들어가진 않았고 한켠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대기 공간 앞쪽 유리를 통해 우리가 딸기 체험을 할 공간이 보이는데 이렇게 위에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체험 인원에 따라 직원 분들이 딸기 레일을 아래로 내려주신다.
딸기 수확 시 주의사항 및 수확 방법
본격적인 딸기수확에 앞서서 간단한 안전 교육 및 딸기 따는 법 교육이 진행된다. 별도로 마련된 공간이 있고 의자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체험형 농장이라 그런지 교육이나 준비가 매우 철저하게 되어있는 듯 했다.
내생애첫딸기는 GAP 인증을 받았는데, GAP 인증이란 농산물의 재배,수확,유통 전 과정에서의 위해요소(잔류농약, 식중독 세균, 중금속)로 부터 안전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인증제도로 실제로 농장에서 바로 딸기를 수확해서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 딸기 수확 방법 ]
1. 손가락을 V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2. 손가락 사이에 딸기를 끼워준다.
3. 손가락으로 딸기를 살짝 감싸주고
4. 딸기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뒤집어준다.
5. 뒤집어서 자연스럽게 꺾어 내려준다.
** 영상 추가
딸기 수확 체험(무한 시식)
많은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한번에 모든 줄이 다 내려오는 건 아니고 직원분들이 인원 수, 딸기가 줄어드는 걸 보면서 부족해보이면 옆에 레일(?)을 내려주고 하신다.
그러니 시간내에 딸기가 없다고 초조해할 필요는 없고, 시간 안에 느긋하게 딸기를 수확하면 된다.
안에 처음 들어가면 앞쪽에 박스와 종이컵이 있는데, 종이컵은 시식하면서 나온 꼭지를 버리면 되고
박스는 수확해서 집에 가져갈 때 사용하면 된다. 박스는 시가에 따라 100g 당 1600~1800원정도 하는데
우리는 먹는데 열중해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아래는 딸기 수확하며 부지런히 찍어본 사진들, 딸기 따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가까이서 책에서만 보던 딸기꽃도 보고 익어가는 중인 딸기를 보니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아래에는 예쁜 딸기꽃&딸기사진 몇장!
이제 막 30개월이 지난 복덩이가 하기엔 좀 어려워서 우리가 따주고 양손에 들고 먹으면서 계속 따라다녔다.
가격 대비로 치면 가성비는 좋지 않지만 경험비용도 포함이니 나름 만족했다. 조금 더 커서 와야지 본전(?) 이상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30분정도 있으니 슬슬 지겨워진 복덩이가 딸기케이크 노래를 불러서 나왔다. 30분동안 딸기만 먹어도 배가 터질 수 있다.
딸기케이크 만들기
딸기 먹다 말고 딸기케이크를 굳이굳이 만들러 가겠다는 딸래미 덕분에(괜히 중간에 딸기케이크 얘기를 꺼낸 나의 잘못)
케이크 만드는 공간으로 이동했다. 배불러서 더 먹지 못할 만큼 먹기는 했는데 딸기 “수확 체험”에 의의를 두기로했다.
게다가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으니 안심도 되고!
체험 공간은 대기실에서 유리온실의 반대편으로 가면 되는데 예약 시, 15,000원 + 현장 15,000원으로 총 30,000원이다.
체험 공간으로 가면 직원분께서 딸기케이크 만들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이 적힌 종이를 가져다주셔서 그걸 보고 우리끼리 만드는 체험으로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딸기케이크 만들기 뿐만 아니라 피자만들기 체험도 있어서 그런지 피클, 초, 컵, 접시, 포크가 모두 마련되어있었다. 딸기케이크만들기와 피자만들기 비율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준비해주신 빵에 크림+딸기를 넣기만 하면 되는거라 매우 간단했다.
복덩이는 만드는 과정보다 나중에 촛불 붙히고 생일파티하는 걸 더 좋아해서 몇번이나 촛불을 불고 나서야 집으로 왔다.
케이크가 좀 허접해 보이지만 생각외로 크림과 빵 모두 맛있었다.(딸기가 좀 덜 달아서 아쉬웠을 뿐)
아이 동반 가족뿐만 아니라 데이트를 하러온 커플들도 있었고, 아주머니/할머니들은 정말 열과성을 다해 딸기를 따서 가셨다. 개인적으로 재미도 있었고, 구성이나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해서 좋았는데 딸기가 단맛이 조금 부족한 한점이 아쉬웠다. 아산 말고 병천쪽에도 딸기 수확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 쪽도 방문해 볼 생각이다. 나도 오빠도 색다른 경험해서 매우 즐거운 주말이었다.
사방이 딸기인 공간에 오다니 너무 신기했다. 유리온실이라 춥지도 덥지도 않고, 흙 묻을 일이 없어서 먹고 손만 잘씻으면 되서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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