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벽수유 끊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진이 다 빠져서 그런지 저녁만 되면 너무너무 피곤하다.
피곤해서 블로그를 조금 소홀히 썼더니 써야할 이야기가 산더미 같이 밀려있다.
이제 복덩이는 초기 이유식 2단계로 넘어왔다. 초기 이유식 2단계는 1단계 대비 해서
미음의 농도가 조금 더 되직해졌고, 고기가 매일매일 들어간다.
소고기미음
6개월이 되면 아기는 꼭 소고기를 먹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철결핍성 빈혈이 워낙 많아서 삐보삐뽀119 이유식에서도 꼭 권장한다고 되어 있었다. 어른들도 몸이 허하면 소고기를 찾는데 쑥쑥 자라나야하는 우리아가에게도 얼마나 필요한 음식일까?!
준비물 : 찬물 100ml, 소고기 삶은 육수 200ml, 쌀가루 15g, 소고기 20g, 거름망, 핸드믹서
가격 : 소 앞다리살 300g 약 2만원
소의 부위는 보통 안심이나 우둔살을 많이 사용하던데 마트에 다짐육은 앞다리살 뿐이라 앞다리살로 구매
1. 소고기 20g을 찬물에 20분이상 담가두어 핏물을 빼준다. 핏물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누린내가 날 수 있다.
2. 물 양을 300~400ml정도 넣고 팔팔 끓인 뒤에 소고기를 넣고 익을 때 까지 끓여준다. 5분 이상 끓였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소고기 육수가 200ml정도 나중에 필요한데 물을 너무 적게 잡으면 끓이면서 날라가 200ml가 안나오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꼭 물의 양을 넉넉하게 할 것!
3. 핸드믹서에 삶은 소고기 + 소고기 삶은 육수 100ml를 넣고 갈아준다.
- 핸드믹서 용기가 왠지 내열용기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물을 담아도 되는걸까 의문이 생김
- 나중에 체에 거를 때도 나오겠지만 핸드믹서는 잘 안갈린다. 믹서를 사야하나 고민했지만 중기부터는 입자가 굵어진다기에 우선 참기로한다.
4. 찬 물 100ml + 쌀가루 20g을 먼저 풀어두고 + 소고기육수 100ml + 믹서로 간 소고기 100ml를 넣고 끓인다.
5. 이제 체에 걸러주면 되는데 고기가 잘 안갈려서 그런지 농도가 되직해서 그런지 엄청 안내려 간다.
6. 선물 받은 숟가락으로 겨우겨우 누르고 눌러서 내려보냈다. 체에 걸러진 고기들... 아까워라
7. 완성! 원래는 80ml씩 3일분이 나온다는데 농도 조절 실패와 입자 굵기 조절 실패로 40ml정도씩 밖에 안나왔다.
소고기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조금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 졌다. 갈수록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는데 벌써 이러니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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