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복덩이의 성장일기에 기록했던 것과 같이 복덩이는 졸리점퍼에 적응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늘로 당근마켓에서 졸리점퍼 오리지널 스탠드를 구매한 지 1달 하고도 10일 정도가 지났는데 지금은 정말 하늘을 날아갈 듯이 방방 뛰어다닌다. 제대로 타게 된 건 일주일도 안된 것 같다. 적응하는데 한 달 정도가 걸린 것이다.
남들은 길게는 일주일이면 적응 완료라고 하던데 너무 적응을 못하고 매일 매달려만 있어서 우리 아기는 졸리 점퍼를 좋아하지 않는 아기라고 단단하게 오해를 할 뻔했다^^;
복덩이가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던 이유 중에 하나는 뭣도 모르고 맨바닥에서 태우려고 했던 어미의 무지함도 한몫한 것 같다. 다들 워터매트, 뮤직 매트를 괜히 쓰는 게 아니었음ㅠㅠ
졸리점퍼 오리지널 vs 슈퍼 스탠드
나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 아기는 작으니까 오리지널이면 되겠지~하고 오리지널을 구매했는데 실제로 슈퍼 스탠드와 오리지널의 차이는 제품의 크기이다. 오리지널은 높이가 132cm, 슈퍼 스탠드는 182cm, 생후 3개월 이상의 목을 스스로 지지할 수 있는 아기 ~ 13kg까지 권장 몸무게는 오리지널이나 슈퍼 스탠드나 동일하다. 집이 매우 협소하지만 않다면 가급적 슈퍼 스탠드를 사야지 오래오래 태울 수 있을 것 같다.
6개월 복덩이는 벌써 맨 위에서 2번째 칸에 태우고 있어서 아마 더 오래는 못 탈 것 같고 조만간 슈퍼 스탠드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졸리점퍼와 함께 쓰면 좋은 매트 추천
보통 뮤직 매트와 워터매트를 많이 사용하고, 대여하는 곳에서도 두 가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둘 다 사용해봤지만 아기가 뛰기 좋은 건 단연 워터매트이다.
워터매트에 물을 적당히 넣고 공기를 넣어주면 아기가 발을 잘못 디뎠을 때 아픔도 덜 하고 탄력을 받아서 점프를 훨씬 더 잘 뛰게 된다. 원래부터 바닥이 푹신한 곳에서 시작했다면 뮤직 매트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워터매트를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는 워터매트를 왜 이렇게 늦게 사줬을까 하고 엄청 한탄했다.
나는 티몬에서 6,900원을 주고 구매했는데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샀어도 좋았을 것 같다.
이제는 거의 날아가기 일보직전까지 타고, 예전에는 한참을 적응한 뒤에 뛰었다면 요새는 고리 걸기가 무섭게 발을 푸드덕거린다. 무튼 이렇게 잘 타는 모습을 보니까 다리에 힘도 많이 길러지는 것 같고 해맑게 웃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혹시나 우리 아기는 졸리점퍼를 잘 타지 않는다고 속상해하지 말고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탈 수 있게 만들고 기다려 주다 보면 언젠가는 아기도 졸리점퍼의 재미를 알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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