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유식은 브로콜리미음! 나는 브로콜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복덩이도 역시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지금까지 만들었던 미음 중에서 색상은 가장 예뻤다.(그 동안은 너무 흰색의 멀건한 죽만 봐서 그런지) 이유식 만드는 것 보다 버린게 더 많은 브로콜리 미음 만들기 시작!
브로콜리 미음
브로콜리는 하버드 대학교 선정 슈퍼푸드 12가지에도 들어있을 정도로 건강상 효능이 좋은 채소이다. 장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심혈관 질환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찾아보면 볼수록 매우 좋은 식품인데 맛이 없어서 안타깝다.
준비물 : 물 300ml, 쌀가루 15g, 브로콜리 5~10g(나는 7g사용), 거름망, 핸드믹서
가격 : 브로콜리 2,480원
1. 쌀가루 15g을 준비한다. 오늘은 신경쓰다가 14g이 되고 말았다. 쌀가루 계량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2. 브로콜리는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꽃 부분만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5~10g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나는 딱 중간 정도인 7g을 준비했다.
3. 끓는 물에 브로콜리는 1분 정도 삶아준다.
4. 브로콜리만 갈면 잘 갈리지 않기 때문에 물을 같이 넣고 브로콜리를 갈아준다. 삶은 브로콜리와 물 100ml를 넣고서 핸드믹서로 슝~ 갈아준다.
5. 쌀가루 15g을 차가운 물 200ml에 풀어서 준비한다.
6. 곱게 풀어진 쌀가루 물에 브로콜리 간 물을 넣어준다.
7. 보글보글 끓여준다.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더 끓여준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농도까지!(사진이 누락 되었는데 항상 똑같은 부분이라서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다.)
8. 브로콜리는 작은 입자까지 잘 갈리지 않아서 거름망에 걸리는게 많을 것 같았다. 거름망에 마지막으로 걸러준다.
브로콜리는 엄청 많이 걸러졌다!
9. 브로콜리미음 완성~
지금은 브로콜리 미음을 다 먹은 상태인데 양배추에 비해서 잘 안먹었다. 내가 먹었을 때는 초록빛 나는 쌀미음이었는데 복덩이는 벌써부터 맛을 아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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