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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D+229, 짜증 대잔치와 아이주도 이유식 중단

by 맴블리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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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복덩이는 외출도 제법 많이 하면서 익숙해졌고 짜증이 미친듯이 늘었다. 정말 하루 종일~~~ 꺅꺅깪깩 소리를 지르면서 울상이다. 처음엔 피곤한가 어디 아픈가 싶었는데 잘 자고 일어나도 금새 그러는걸 보니 뭔가 마음에 많이 안드는 모양이다.

안아달라고 그러는 건지 어디갔다가 나타나면 막 파닥거리면서 좋아해서 꼭 안아줘야만 할 것 같다.


그래도 조금은 큰 덕분에 이렇게 꽃도 보러 같이가고 즐거운데 힘든 요즘이다.





포스팅이 밀려 아직까지 아이주도이유식에 대한 내용은 쓰질 않았는데 요즘 덩어리들이 목에 걸리는 듯한 반응을 몇번 보았다. 원물 스틱보다는 고기 스틱, 특히나 구운것이 목에 걸리는 모양이었다. 얼굴이 시뻘개지고 구역질을 몇번하니 걱정스럽긴했는데 오늘 오빠가 아주버님이 전화까지 하셔서 매우 위험해보인다고 하셨단다.

이래저래 속상해서 일단 아이주도이유식은 잠시 멈추고 다시 죽이유식으로 가기로했다. 아이주도이유식은 핑거푸드 간식으로 하루에 한번정도, 부드러운 질감으로만 주고 두 끼는 죽을 주기로했다. 뭔가 잘못하고있는거 같아서 매우매우 속상했다.

원래 위험한 부분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막상 다른사람에게 그런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안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주관, 내 소신대로 해야 맞는데 생각 처럼 쉽지가 않다. 종종 주었던 죽 이유식을 요새는 거부하지 않으니 우선 죽을 다시 먹여야겠다. 몇일은 고기없는 이유식이 될 것 같다.


작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가며 탐구하고 입에 넣어 맛을 보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는데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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