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복덩이 임신중일 때는 집 근처에서 가끔 생화를 사다가 집안을 장식하곤 했었는데 최근 통 그러질 못했다.
마침 봄도 되었고 복덩이에게 예쁜 꽃 구경도 시켜줄 겸 해서 어느 카페에서 보았던 네이버 스토어에서 꽃을 구매 했다.
https://smartstore.naver.com/feelflower09/products/5618868222
필꽃(Feel꽃)이라는 스토어였고 랜덤으로 꽃 4-5종류가 배송되고 꽃 값은 무려 만원!(배송비 3천원 별도)
배송이 조금 늦을 수도 있다는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나는 주문한지 하루~이틀 만에 꽃이 바로 배송되었다.
큰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신문지에 꽃이 돌돌 말려 있다.
내가 열심히 서칭해본 건데 틀린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첫 번째 꽃은 라넌큘러스 하노이 핑크
알스토메리아 보라(죽은 줄 알았지만 물올림하니 예쁘데 살아났다)
거베라(쿠키 거베라 같다)
프리지아 : 몇 송이 안되는데 향기가 엄청 진하다. 컴퓨터 앞에 뒀는데 향기 덕분에 어질어질 할 정도.
봄 하면 프리지아인데 프리지아는 조금밖에 안와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이기도 하고 작은 화병에 놓으니 엄청 귀엽다! 꽃 네종류 외에 같이 꽂아둘 수 있는 잎도 왔다. 엽란 이라고 하는거 같았다.
배송된 꽃들을 집에와서 바로 물올림 하니 하루 정도되어 다들 싱싱해졌다.
꽃 물올림 하는 방법
물올림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꽃을 받은 후에 해야 할 일은 시든 잎을 제거하고, 가지 끝 부분은 사선으로 잘라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뒤 깨끗한 화병에 물과 함께 꽂아 주면 된다.(물이 있는 곳에 잎이 닿지 않도록 할 것, 자칫하면 썩을 수 있다.) 물은 2~3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된다.
특히 알스토메리아는 이거 다 죽은 꽃을 배송받은 줄 알았는데 다음날 아침 이렇게 예쁘게 피어났다.
꽃에 비해 화병이 부족해서 꽃은 13,000원인데 화병 값만 추가 3만원^^; 배보다 배꼽이 큰 뭐 그런.. 그래도 온 집안이 화사해지고 더욱 더 봄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좋다. 엄마 집에서 꽃 보고 막 울어대던 복덩이도 꽃이랑 좀 더 친해지면 좋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랜덤배송 필(feel)꽃 두 번째 후기 (0) | 2022.04.15 |
---|---|
2동탄 친절+저렴한 가격의 안경점, 동그리안경🔍 (0) | 2022.04.07 |
집에서 인스턴트팟으로 만드는 맥반석 계란(시간, 방법) (2) | 2022.03.28 |
부모님 환갑 선물, 돈방석 만들기(feat. 다이소) (3) | 2022.02.14 |
2년만에 다시 방판, 설화수 진설2종&수분크림 (2)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