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지 벌써 첫 이유식을 열흘이나 진행했다. 사실 먹이는 것보다 뒤처리, 씻기는 게 더 힘든 첫 이유식 시도였던 것 같다. 언니 말로는 차라리 다 벗기고 먹이는 게 편하다고 했다. 어차피 옷 다 버리면 두 번 갈아입어야 하니..
원래 초기 이유식은 립밤, 알레르기 테스트라고 생각하라는 후기를 너무 많이 봐서 먹는 양에 연연하지 않았고 먹은 양을 따로 재보지 않은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받아먹는 게 제법 능숙해지고 숟가락도 잡으려고 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는 복덩이. 거부하지 않아 다행이다.
이유식 후기는 그날그날 먹이고 나서 시간과 간단한 내용을 적어두었다. 이유식 일기는 아르디움의 위클리 플래너를 사용했다. 쓰다 보니 요일을 하나씩 밀려서 써서 뭔가 안 맞음을 확인했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45.gif)
무튼 10일을 요약해 보면 처음에는 입에 넣어주면 바로 뱉어냈는데 처음 쌀미음이 너무 되직해서 그랬던 것 같다. 점점 익숙해질수록 적극적으로 먹고 많이 먹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
첫 이유식 식단표 및 준비물 관련 포스팅 참조
초기 이유식 10일(D+160~D+169)
날짜 | 시간 | 식단 | 먹은양 | 특이사항 | |
D+160 | 오후 1시 | 쌀미음 | 미측정 | 너무 울어서 몇숟갈 못줌, 다뱉음 | |
D+161 | 오전 9시 | 쌀미음 | 미측정 | 먹는거 반, 뱉는거 반, 숟가락과 친해지기 연습 | |
D+162 | 오전 10시 | 쌀미음 | 약 20ml | 저울로 재봄, 흘린거 포함 | |
D+163 | 오전 10시 | 쌀미음 | 약 10ml | 어제보다 더 안먹음 | |
D+164 | 오전 8시 30분 | 찹쌀미음 | 미측정 | 쌀미음의 농도가 너무 진해서 안먹은거 같음 | |
D+165 | 오전 8시 | 찹쌀미음 | 약 31ml | 흘리는게 너무 많다. 씻기기 힘들다. | |
D+166 | 오전 8시 | 찹쌀미음 | 약 12ml | 손과 턱받이와 숟가락을 한입에 넣기 시작 | |
D+167 | 오전 8시 | 애호박미음 | 미측정 | 너무 되직해서 그런지 또 안먹음 | |
D+168 | 오전 8시 | 애호박미음 | 미측정 | 되직한건 많이 떠주니까 좀 먹음, 씻다가 다 토함 | |
D+169 |
오전 8시 | 애호박미음 | 약 20ml | 먹다가 배고파서 그런지 짜증냄 |
보통 이유식은 수유와 붙여서 전 또는 후로 시간도 일정한 시간에 먹이라고 하던데(오전 시간) 아침 기상시간이 들쭉날쭉해서 동일한 시간에는 못줬고, 이유식을 잘 먹으라고 수유 전에 이유식을 먼저 주고 이어서 수유를 했다. 그랬더니 이유식은 잘 먹으나 분유를 잘 먹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서 다음은 수유를 먼저 한 후에 이유식을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5개월, 숟가락도 씹어 먹고 싶은 나이!
내일은 초기이유식 다음 10일 치 식단표를 포스팅해야겠다. 이유식 하는 모든 엄마와 아가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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