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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충치 걱정없는 자일리톨 사탕,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

by 맴블리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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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엄마, 아빠 양치하러가면 본인도 곧잘 따라오고 그랬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양치를 하기 귀찮아 하기 시작했다. 안해보던 거라 처음에 재미있게 했는데 계속 하다보니 좀 질려 하는 것 같았다. 크롱 치카 장난감으로 아이 양치를 유도한다는 글도 보고 장난감도 사줬는데 엄마아빠한테 시키기만 할 뿐 본인의 칫솔질에는 영 관심이 없어서 한동안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보다 보니 양치하고 먹어도되는 사탕이 있다는 것을 발견!

바로 자일리톨 사탕! 사탕을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매우 간단하다고 하여 나도 키트를 사서 만들어보았다. 만들기는 진짜 간단하고 쉬워서 만들어두고 아이도 주고 나도 심심할 때 다른 간식대신 하나씩 집어 먹고 있다.

 

홈메이드 자일리톨 사탕
간식으로 먹는 자일리톨 사탕




자일리톨 사탕, 진짜로 충치 예방될까?!




충치균은 당이 가장 주된 에너지원인데 자일리톨이 설탕처럼 달기 때문에 같은 성분인 줄 알고 먹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당이 아니기 때문에 충치균이 굶어 죽게된다고. 그렇다고 자일리톨 사탕을 양치 대신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충치균의 밥이 될 수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없도록 양치질은 열심히 해줘야한다.

울지 않고 양치를 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꼭 양치를 하기위한 수단이 아니더라도 다른 간식 대신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나는 네이버스토어에서 키트를 주문했는데 꼭 키트를 주문할 필요는 없고, 자일리톨 100%가루와 틀만 있으면 된다.


1. 실리콘틀 소독
열탕, 냄비에 물 끓이면 한 세월이라 예전에 사용하던 전기포트에 물부어 끓이고 1분 정도 담구어 소독했다.
 

2. 냄비에 약불로 자일리톨 녹이기
 

3. 적당히 녹으면 불끄기

완전히 물 상태가 될 때까지 녹이면 굳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적당히 녹여야함

 

자일리톨 사탕만들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자일리톨 사탕



4. 종이컵에 옮겨 담고 틀에 붓기
틀 사이즈가 작아서 종이컵에 옮겨 닮고 조르르 부어준다, 엄청 뜨거우니 종이컵은 두겹 이상으로!
 

5. 식힌 뒤 틀에서 꺼내면 끝~ 

 

자일리톨 사탕만들기
굳은상태에서 틀에 부어 엄청 지저분해졌다.


나는 너무 녹이면 안된다는 글을 많이 봐서 긴장한 탓에 너무 덜 녹여 틀에 붓는 과정에 그냥 다 굳어버렸다.
 
곰돌이는 처참히 실패…냉장보관해두고 양치 할 때 아침 저녁으로 하나 씩 주고 있다.
복덩이가 “탕! 탕!” 하면서 엄청 좋아한다. 근데 곰돌이는 너무 못생겨서 안먹을라고 한다.ㅜㅜ


가루를 넉넉히 사왔으니 떨어지면 다음에 또 만들어야겠다. 

 

 
 
 
++ 사탕만들고 2주정도 지났는데 도서관에서 봉사하는 할머니가 주신 찐 사탕을 먹어봐서 이제 사탕 잘 안찾는다. 내가 만든 사탕은 맛이없는걸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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