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감자 퓌레에 실패한 이후 간식은 시도를 안 하고 있었는데 단호박 미음을 앞두고 어차피 단호박을 하나 사는 김에 남는 단호박으로 간식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 좋은 단호박 고르는 방법 ]
색이 진하고(진한 녹색) 단단하며, 윤기가 나고 들어 봤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은 단호박이다.
마트에서 아주 엄청난 고심 끝에 구매한 단호박, 단호박을 먹어보긴 했지만 직접 손질을 해보는 건 처음이라 엄청 긴장했다. 책에 보니 그냥 자르면 껍질이 너무 딱딱해서 잘리지 않는다고 되어있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린 후에 자르라고 되어있었다. 처음에 30초씩 위아래로 뒤집에서 돌렸는데 생 단호박이랑 상태가 똑같아서 한 번씩 더 돌렸다. (총 위로 60초, 뒤집어서 60초)
야심 차게 칼을 넣어 봤는데 저 상태에서 더 들어가지고 빠지지도 않음..
낑낑대다가 결국엔 오빠 찬스로 호박을 자를 수 있었다. 손목 힘없는 분들은 꼭 남편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반으로 자른 단호박을 숟가락으로 씨를 깨끗하게 파내고 4~5등분 정도 하여 냄비에 넣고 푹 찐다.
나는 30분정도 찌니 젓가락이 폭 들어갈 정도로 푹 익었다.
지난번에 복덩이가 식감 때문에 안 먹은 것 같아서 원래 레시피는 단호박 90g에 분유 10ml라고 되어있으나 분유를 30ml 정도 넣어 조금 더 죽처럼 만들었다.
나중에 후기에서 쓸 테지만 단호박 퓌레도 정말 실패했다. 복덩이가 냄새를 입에 살짝 대자마자 구역질을 하는 바람에 거의 먹이지 못하고 내 입으로 다 들어갔다.
예민 보스인 우리 아가는 이러다가 퓌레를 못 먹을 것 같다. 다음엔 과일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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